한교총, 10월 31일한 한기총, 한교연과 통합나서기로

한교총 , 기관통합준비위원회 10월31일 시한 정해놓고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 협상 나서기로 톱다운 방식보다 살패한 전례 감안 '선 문제 해결, 후 통합'

2021-08-27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한교총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 소강석 목사, 이철 감독,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826일 연지동 한교총 회의실에서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와 예장 통합 직전 한교총 대표회장 김태영 목사, 예장 합동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 기성 지형은 목사, 예장 백석 총회장 양병희 목사, 기하성 총회장 정동균 목사기감 최종호 감독, 기침 총회장 박문수 목사 등, 7개 교단 대표 및 예장 통합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 기하성 총무 엄진용 목사, 예장 고신 총무 이영한 목사,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관통합준비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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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첫 회의에서는 준비위원으로 김태영 목사, 최종호 목사, 지형은 목사 등, 3인을 선임하고 오는 1031일을 교회연합기관 통합 시한으로 정하고 이 기한 안에 한기총, 한교연 등, 3개 기관의 통합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의결했다.

전날 한기총에서 '톱다운(Top-Down)협상' 방식을 제안한 건에 대해 위원회는 연합기관 통합은 '선 문제 해결, 후 통합' 원칙에 따라 절차와 규정에 따라 진행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면서 통합 논의과정 중 일부에서 제기된 대표의 권한을 강화한 '톱다운 방식'은 배제하고, 실무 회의와 협의를 통한 충분한 논의와 검증절차를 밟기로 했다. 위원회는 다음 회의는 96일에 갖기로 했.

앞서 한기총은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전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엄기호 목사를 고문, 김용도 한기총 명예회장을 자문위원으로 하는 기관통합준비위원회를 구성한 후 25일 한기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톱다운 방식'을 염두에 두고 한교총과 한교연에 교회연합기관 통합을 위한 대표회장 3자 회동을 제안했다. 기관통합의 성공을 위해선 각 기관 대표회장이 모여 통합에 관한 큰 틀을 먼저 합의하는 톱다운방식이 적절하다는 취지다.

한편 한교총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도 한기총과 한교연까지 통합에 동참하기로 결정한 건은 다행스럽지만 한기총이 제안한 톱다운 방식은 긍정적 면이 있기는 하지만 한교총 기관통합준비위원회의 역할이 축소되면 안 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과거에도 교회 연합기관 통합에 대해 대표회장들끼리 합의를 하고, 통합준비위원들이 실무적 논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결과적으로만 통합이 이뤄지지 않았던 전례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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