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과생활」 창간7주년 기념,「박형룡 박사 보수신학세미나」 열려
장충교회에서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 '한국교회 보수신학의 아버지 박형룡 박사', 말씀전해 인사,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 강의, 서철원 박사, 김길성 박사, 문병호 박사, 박종구 박사
「신앙과생활」이 창간7주년을 맞아 「박형룡 박사 보수신학세미나ㆍ한국교회와 박형룡 박사 신학」를 10월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교회(장재찬 목사)에서 열었다.
「박형룡 박사 보수신학세미나」 1부 예배는 발행인 및 세미나 총책임 증경총회장 홍정이 목사의 인도 가운데 수도노회장 장성태 목사(예찬교회 시무)의 기도, 인도자의 성경봉독 후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본문 히 11:4을 통해 '한국교회 보수신학의 아버지 박형룡 박사'란 제목으로 "오늘 본문을 보면 아벨은 죽은 지가 오래되고 이 세상을 떠난 지가 오래되었지만 믿음으로써 오히려 우리에게 말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까? 박형룡 박사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한국교회를 떠나신 지가 오래되셨지만 그분 역시 아벨처럼 믿음으로써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그의 믿음, 그의 신학적 사상과 신념, 그리고 그의 저서를 통하여 그분은 지금도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라면서 "오늘 열리는 박형룡 박사 보수신학세미나가 박형룡 박사의 신학을 기념하고 계승하는 귀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씀을 전했고,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진주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계속해 준비위원장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대성교회 원로)가 "「신앙과생활」 창간 7주년에 즈음해서 '박형룡박사 보수신학세미나"를 개최하게 됨에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이번에 발표 되는 박형룡 박사님에 대한 옥고들을 통하여 우리 신학과 신앙의 올바른 자리를 다시금 돌아보고, 비성경적인 현대 사조들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우는 귀한 시간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본 세미나의 강의와 순서를 맡으신 분들과 여러모로 애쓰신 모든 분들 및 장소를 제공하시고 제반 행사에 도움을 주신 장충교회와 수도노회, 새에덴교회 및 모든 교회와 목사님들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r신앙과 생활. 이 더욱 널리 읽혀 하나님의 일이 더 크게 선양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장충교회 담임 장재찬 목사가 환영사를 했다.
이어 제1강으로 서철원 박사(전 총신대 신대원 교수, 조직신학)가 「박형룡 박사의 성경관과 성경비평주의 비판」, 제2강으로 김길성 박사(총신대 신대원 명예교수, 조직신학)가 「박형룡 박사의 신학과 현대교회론 비판」, 제3강으로 문병호 박사(총신대 신대원 교수, 조직신학)가 「박형룡 박사의 기독론과 칼바르트 신학 비판」, 제4강으로 박종구 박사(월간목회 발행인)가 「신앙과 생활이 교단에 끼친 영향」에대해 강의를 했다.
제1강에서 서철원 박사는 「박형룡 박사의 성경관과 성경비평주의 비판」을 주제로 박형룡 박사는 "첫째로 한국교회를 화란 개혁신학 전통에 연결해 준 것이다. 통상 벌코프는 화란의 개혁신학자인 헤르만 바빙크의 개혁 교의학 (Gereformeerde Dogmartiek)을 그의 조직신학 책에 요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바빙크는 개혁신학을 완성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삼위일체론은 섭리론적인 삼위일체론을 주창하였다. 정통적 삼위일체론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삼위일체로 계시는 것이다. 그런데 바빙크는 창조에 내주하기 위해 삼위일체로 계신다고 하였다. 바빙크는 섭리론적 삼위일체를 취택하였다. 둘째로 박형룡 박사가 한국교회를 위해서 한 가장 큰 공헌은 성경관 확립에 있다. 성경을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 했고 자유주의자들은 이에 대해 반박하지 못했다. 박형룡 박사는 일제 식민지로 있으면서 어떻게 믿고 무엇을 믿어야 할지를 모를 때 개혁파 그리스도인으로서 믿고 행해야 할 지표를 제시 한 것이다."라고 강의를 통해 밝혔다.
제2강에서 김길성 박사는 「박형룡 박사의 신학과 현대교회론 비판」을 주제로 "박형룡 박사는 한국 땅에 '성경에 기초한 바른 교회' 가 세워지고 뿌리내리는데, 평생 혼신의 힘을 쏟은 우리의 큰스승이요, "교회의 박사" (Doctores ecclesiae)로 불림이 마땅하다"라고 전제하고 "박형룡 박사의 신학, 특히 현대교회론 비관과 관계된 논의를 종합하여 보면, 아래와 같이 제시할 수 있다 1. 박형룡 박사는, 메이천이 '기독교와 자유주의,(1923) 등에서 사용했던 동일한 방식의 학문적 접근 방 식을 자신의 논문에서 사용했다(학문적 접근 방법의 발견). 2. 또한 이후에 계속하여 자신의 기독교 근대 신학난제선평1(1935)에서도 동일한 학문적 접근 방법으로 세계적인 신학의 흐름과 성격의 고등비평의 흐름과 양식을 파악하여 체계적, 비관적으로 교회 앞에 제시하고 있다(학문적 접근 방법의 제시). 3. 그리고 그의 설교와 "신학지남 (1928-1976)을 통하여 교수 생활 중 자기의 학문적 견해와 논지를 발표 하는 중에도 계속하여 이 방법론을 사용하고 있다(학문적 접근 방법의 적용). 4. 그리고 마침내 그의 일생의 저작인 박형룡 박사 조직신학. 전 7권 중, 특히 "박형룡 박사 조직신학 6, 교회론, (1977; 2017)을 통하여, 주제별로 세밀하고 체계화된 교회론(학문적 접근 방법의 체계화)을 후 학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주게 된 것이다."면서 계속해 "박형룡 박사는 귀국하여, 메이천이 자기 시대에 성경 비평과 파괴적 자연주의적 전제로 무장한 신학적 자유주의의 거대한 물결에 대항하여 최선을 다한 것처럼, 자신이 속한 신학교와 교단에서 성경의 고등비평과 파괴적인 자연주의적 전제로 무장한 신학적 자유주의 신학과 다양한 신신학의 파도에 맞서서 이를 학문적으로 대응했으며, 또한 한국교회를 위한 바른 신학의 체계를 세우는데 평생을 수고하고, 그리고 한국 땅에 '성경에 기초한 바른 교회' 가 세워지고 뿌리를 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쏟은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제3강에서 문병호 박사는 「박형룡 박사의 기독론과 칼바르트 신학 비판」을 주제로 "박형룡 박사의 신학적 변증은 기독론의 핵심 교리들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의 기독론은 "기이한(eccentric)" 것이라고 비판을 받는다. 반 틸(Comelus Van T)이 비판하듯이, "그의 그리스도는 성경의 그리스도가 아니다." 박형룡은 바르트의 신학은 "신정통주의"라고 불리기도 합당하지 않고 "신현대주의(New Modernism)" 정도로 명명함이 적절하다고 했는데, 그런 특성이 바르트의 기독론에 가장 현저히 나타난다 박형통은 중보자 그리스도의 인격에 있어서의 신인양성의 위격적 연합, 그 두 본성의 속성교통, 그 가운데 다 이루신 대속의 의, 그 의의 전가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엄정한 교리로 수립하고 그 참됨을 언약신학의 구속사적-구원론적 관점을 견지하며 분명하게 변호하고 있다. 박형룡이 전개한 기독론의 요체가 여기에 있으니, 필자가 최근에 워필드의 신학을 다루면서 상기했듯이, 본 주제를 통하여 우리는 박형룡 역시 개혁신학자들의 정통적 입장에 선 조직신학자로서 교훈적-변증적(didactic-apologetic) 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제4강으로 박종구 박사는 「신앙과 생활이 교단에 끼친 영향」을 주제로 "지금이 박형룡 박사의 리바이벌(revival)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면서 「신앙과생활」이 이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