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M 국제선교회, 신임 이사장 최광영 목사 취임, 창립 29주년 기념예배 및 이슬람 세미나도 열어

신임 이사장 최광영 목사, “무익한 종의 자세로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며 FIM 국제선교회를 잘 섬기겠다.” 축사, 총신대 박성규 총장 이슬람 세미나 강사, 강의, 강재춘 박사, 김요한 박사 총신대 선교대학원 유해석 박사

2025-12-01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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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M 국제선교회(Fellowship for International Mission, 신임 이사장 최광영 목사, 대표 유해석 교수)가 12월1일 저녁 6시30분 총신대 사당캠퍼스 주기철 기념관에서 「창립 29주년 기념예배 및 이슬람 세미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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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예배는 본회 이사 노태진 목사(영동제일교회 원로)의 인도 가운데 본회 이사 임동현 목사(아델포이교회)의 기도 후 신임 이사장 최광영 목사(베들레헴교회)가 본문 눅 17: 7-10을 통해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은 은혜입니다.'란 제목으로 "헌신하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무익한 종의 자세로 섬기자."면서 "첫째로, 우리는 맡겨진 일 앞에 부름 받은 종임을 기억해야 한다. 모두가 자원해서가 아니라 부르심에 순종하여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FIM의 29년 역사는 곧 순종의 역사였다. 둘째로, 우리는 사역의 결과로 공로를 주장할 수 없다. FIM의 29년 역사는 우리가 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행하신 일이다. 셋째로, 쓰임 받는 자체가 은혜임을 깊이 새겨야 한다. 우리는 무익한 종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귀하게 사용하셨다."라고 말씀을 전했고, 선교대학원 김정민 목사의 봉헌 기도 및 봉헌, 초대 이사장 김진웅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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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 직전 이사장 천환 목사의 신임 법인이사장 및 이사 위촉, 총신대 박성규 총장의 축사, 직전 이사장 천환 목사의 이임사 후 신임 이사장 최광영 목사가 “무익한 종의 자세로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며, FIM 국제선교회를 잘 섬기겠다.”라고 취임사를 했다. 그리고 신임 이사장 최광영 목사의 직전 이사장 천환 목사 등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신임 후원 이사 위촉, 키르키즈스탄 방치성 선교사의 선교보고 후 본회 대표 유해석 교수가 광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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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2부 이슬람 세미나 1강에서는 현 FIM 소속 선교사인 강재춘 박사가 「이슬람 상인들의 상업활동을 통한 다와에 관한 고찰_마울라나 말릭 이브라힘의 활동을 중심으로」를 통해 "「다와」는 이슬람교에서 전도를 일컫는 말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주요 지역인 자와의 이슬람화는 군사적 정복이 아닌 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수피 상인들의 다와를 통해 이루어졌는데, 그 중심에 선 대표적 인물이 마울라나 말릭 이브라힘이다. 이브라힘은 그레식 항구의 항만장으로 상업 활동을 하면서 물질적 이익보다는 원주민에게 신뢰를 얻으며 다와를 위해 힘썼다. 또한 수피 교사로서 엄격한 형식주의에 근거한 이슬람이 아니라 오랜 내전으로 분열되고 마음에 깊은 고통을 겪고 있는 자와 원주민들의 마음을 포용하기 위해 힘쓰며, 포용적인 메시지와 삶의 모범을 보이는 방식으로 다와에 힘썼다. 이에 반하여 기독교인들의 상업 활동은 성직자와 평신도가 명확하게 분리된 구조적인 한계 속에서 선교를 우선 순위로 하지 않았고, 지나치게 이윤 추구를 위주로 상업활동을 하면서 현지인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그리고 섣부른 정치적 판단에 근거한 개종 권유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와 현지 문화와 종교에 대한 이해 부족과 종교 우월주의에 근거한 폭력적인 파괴 등이 문제가 되어 합당한 선교적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따라서 현대 기독교 선교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비즈니스 선교(BAM)를 위해서는 마울라나 말릭 이브라힘을 비롯한 이슬람 상인들의 다와의 방법으로부터 많은 부분에서 도전을 받고 배워야 한다."라고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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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에서는 현 FIM 소속 선교사인 김요한 박사가 「중세 이슬람 지배하 레반트 기독교의 변증과 선교적 함의_안디윽 바울과 알카라피의 논쟁을 중심으로」를 통해 “중세 이슬람 세계는 기독교 공동체가 이슬람의 지배 아래 살아가야 했던 독특한 종교적 공존의 장이었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레반트 지역의 기독교인들은 언어적.문화적 아랍화에 직면하면서도, 자신들의 신앙을 지키고 변증하는 방식으로 이슬람 경전인 쿠란을 새롭게 해석하는 시도를 전개하였다. 그 대표적 사례로서, 안디옥 바울(Paul of Antioch, d. 13세기 초)의 「무슬림 친구에게 보내는 서한J(Risalat ila sadiq muslim)을 살펴 보면 안디옥 바울은 쿠란이라는 이슬람의 최고 경전을 해석하고 재구성함으로써, 그 안에 내재한 기독교적 의미들을 끌어내려 시도하였다. 그는 쿠란을 단순히 논박의 대상으로 삼기보다, 이슬람 경전 자체의 언어와 논리를 빌려 기독론, 성서론, 성례전, 삼위일체와 성육신론 등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변증하고자 했다. 이에 알카라피는 이러한 시도가 쿠란 본문의 문법적.신학적.맥락적 이해를 왜곡한 것이라 보고, 정통 아슈아리 신학과 언어 해석학에 근거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반박했다. 이슬람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안디옥 바울이 쿠란을 통해 기독교 신앙을 변증했듯이 중세의 변증을 통해 교훈을 받아야 한다. 이슬람 신학을 ‘내부 논리로’ 이해하고, 이슬람의 언어로 복음을 번역해야 한다. 상대 세계관의 언어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라고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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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강에서는 현 총신대 선교대학원 전공 주임 유해석 박사(본회 대표)가 「중세 기독교 신학자들의 이슬람 이해_레이몬드 룰과 쿠사의 니콜라스 중심으로」를 통해 "13세기-15세기의 기독교 세계는 동방 정교회와 로마 가톨릭교회 간의 '대분열'(Great Schism) 등의 복합적인 내부적 균열과 흑사병(1347-1351)의 창궐, 오스만 제국이라는 외부적 위협이라는 강력한 문제들에 직면했다. 오스만 제국은 그 이전 왕조들에서 정치는 술탄이, 종교는 칼리프가 나누어 맡아 통치하던 체제와 달리 술탄 칼리프가 등장하며, 오스만의 정복사업은 종교적 사명과 연결되었다. 1453년에는 오스만 투르크의 메흐메트 2세(Mehmed II, 1432-1481)가 동로마제국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해 비잔틴 제국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러한 오스만 투르크의 전성기 시대에 활동한 기독교 신학자들인 레이몬드 룰과 쿠사의 니콜라스는 그들이 직면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이슬람 신학의 모순과 허점을 학문적으로 비판하고, 기독교 신앙을 방어하고자 했다. 레이몬드 룰과 쿠사의 니콜라스는 자신의 시대 속에서 각각의 방식으로 이슬람을 평가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교회를 수호하고자 했다. 이들은 이슬람과의 평화적 교류와 기독교와 이슬람 간 대화의 가능성을 제시하였고, 이슬람 선교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였다."라고 강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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