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총회 총준위, 전자투표 도입

총대들도 미리 관심을 가져야 전자투표는 화요일 아침부터 의결정족수, 법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있어 스마트폰보다 작은 크기의 단말기를 좌석에 줄이 달린 형태로 고정 어젠다(agenda)별로 총대들의 의식을 파악하거나 나아가 향후 교단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빅데이터 추출

2019-09-20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제104회

제104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의 특징 중 하나는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 박병호 목사)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전자투표로 총대들도 미리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김종준 부총회장은 “총회 기간 총대들의 의결정족수 불충족 때문에 후에 법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전자 투표를 도입했으며, 회무 시작이나 주요 투표시마다 전체 참석자 수와 개인별 출석을 확인하려 한다”고 말했다. 전자투표는 임원선거가 있는 첫날은 적용되지 않고 화요일 아침부터 파회하는 날까지 적용된다. 전자투표 진행을 위해 화요일 아침 일찍 50여명의 전자투표 진행요원들이 사전준비를 하게 되는데, 이들은 보통 스마트폰보다 작은 크기의 단말기를 좌석에 줄이 달린 형태로 고정된다. 총대들이 1,570명 전후라고 할 경우 진행요원 1인당 4줄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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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총대들이 총회 회의장 입출시에 단말기를 지급하거나 반납하는 것이 아니라 단말기는 전적으로 진행요원들이 고정하거나 수거하게 된다. 당연히 좌석에 총대들이 없을 경우 단말기는 진행요원들에게 의해 수거되며 주요 의제 투표 때마다 진행요원들이 총대들 숫자와 단말기 숫자를 확인하게 된다. 단말기마다 고유번호가 있어 어느 단말기에서 가부를 했는지 기술적으로 파악은 가능하지만 각각의 총대들이 어느 단말기를 가지고 있는지는 자료가 없어 비밀투표가 보장된다. 또한 단말기를 통한 전자투표는 가부는 물론 기술적으로 최대 6개의 안을 놓고 총대들의 득표수를 파악할 수 있어 어젠다(agenda)별로 총대들의 의식을 파악하거나 나아가 향후 교단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얻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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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준위는 처음 시행되는 전자투표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이미 지난 9월19일 50여명의 전자투표진행요원들을 선발해 오륜교회에서 1차 교육을 마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