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총무 최우식 목사, 퇴임 기자감담회 가져

총회의 여러 가지 현안들을 과감하게 추진 못했다는 세간의 이야기들도 있으나 경영적 마인드보다는 목양적 관점에서 총회직원들을 대했다. 교단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총신대 사태와 납골당 문제가 마무리되는 과정을 보면서 퇴임하게 되어 큰 위안이 된다.

2020-09-12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기자간담회에서의

제102회 총회에서 총회 총무로 당선됐던 최우식 목사(목포서노회, 목포예손교회 원로)가 이제 3년 임기를 마친다. 누구와도 대립각을 세우지 않고,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폭넓게 교분을 유지한다는 평을 듣는 최 총무는 임기 시작 당시 수년간 교권을 둘러싼 대결정치로 인해 서로 간에 골이 깊어진 교단 분위기를 수습를 수습하고, 또한 몇 년간 구조조정이라는 엄청난 폭풍을 겪은 총회 직원들을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아우르는 역할을 했다.

 

기자간담회에서의

최 총무는 퇴임을 앞두고 지난 9일 기자 간담회에서 "총회의 여러 가지 현안들을 과감하게 추진 못했다는 세간의 이야기들도 있으나 임기 시작 당시는 교단 분위기도 어수선했고, 총회 직원들도 구조조정이라는 엄청난 폭풍을 겪은 후라 나 자신이 행정 전문가가 아니어서 경영적 마인드보다는 목양적 관점에서 총회직원들을 대했다. 퇴임하게 되는 지금 어떤 분들은 내게 아쉽지 않냐고 물어 보기도 하지만 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 여기며 감사하고 있고 내 역할은 여기까지라 여기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아쉬움은 없다. 특히 임기 마지막에 이르러 총회장이 다 하셨지만 교단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총신대 사태와 납골당 문제가 마무리되는 과정을 보면서 퇴임하게 되어 큰 위안이 된다. 끝으로 모든 교단 목회자들이 총회를 믿고 총회 연금에 관심을 갖고 가입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총회

평소 사리사욕없이 업무를 처리해 온 최우식 목사의 스타일상 여러 형편이 어려운 것을 알고 임기를 마친 후의 행보에 걱정스럽게 묻는 기자에게 최 총무는 "하나님께서 채워 주실 것을 믿고 조용히 사택이 있는 목포로 가겠다"고 밝혔다.

 

제102회
제10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