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교 목사, "나는 왜 총신 정이사직을 사퇴했나?"

총회 추천 몫 김종준 직전 총회장 배제는 총회의 권위를 무시한 처사 총신 정이사들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배후의 여러 알력들은 옳지 않다.

2021-03-17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사학분쟁조정위원회 222일 제181차 회의에서 총회 몫으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장창수 목사(대명교회)와 함께 총신대학교 정이사 15인에 선임됐던 김장교 목사(대경노회, 서성로교회)가 전격적으로 총신대 정이사직을 사퇴했다.

김장교 목사는 정이사 사퇴 이유에 대해 우선적으로 사분위가 총회 몫으로 추천된 총신대정상화추진위원장 김종준 목사를 정이사 선임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장교 목사는 계속해 총회 정치권에서 김종준 직전 총회장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이 있음을 듣고 있고, 개인적으로 김종준 직전 총회장과 어떤 관계나 교감도 없지만 김종준 직전 총회장은 총회몫으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어 그 권위를 인정해 주어야 하는데 사분위는 이를 완전히 무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총신 정이사들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배후의 여러 알력들에 대해서도 자신은 바르지 않다고 보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신대 임시이사 체제가 오는 22일 종료되기 때문에 총신대 법인사무국은 앞서 선임된 예장합동 총회 측 인사 11명과 교육부에서 추천한 타 교단 여성 이사 3명에 서류를 수합해 교육부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고, 교육부는 조만간 이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정이사 승인 후에는 이들 이사들이 모여 이사장 등 임원을 선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 15일 총회 측 정이사로 선임된 이사들의 2차 모임에서는 이사장 대행을 원했던 소강석 총회장의 요청이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총회 내 이사들의 합의에 의한 이사장 선출이 쉽지 않음을 보여 줬다. 이럴 경우 표결을 통해 예상 밖의 인물이 이사장에 선임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그토록 원치 않는 타 교단 여성 이사들의 캐스팅 보드 역할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경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