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재단이사회, 여성 이사 3명이 캐스팅 보트 가질 가능성 커

본 교단에 속한 정이사들이 모두 뜻을 모을 수 있다면 여성 이사들의 존재 가치와 의미는 반감될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 여성 이사들의 표를 얻기 위해 경쟁해야

2021-04-27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총신대

총신대학교가 오늘 오후 2시 재단이사회를 열어 재단이사장을 선출하게 된다. 본 교단에 속한 정이사들이 뜻을 일치시키면 무리없이 이사장 선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들리는 이야기로는 자천, 타천으로 총회장을 포함, K1, K2 , 3명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결국은 안타깝게도 3명의 여성 이사가 캐스팅 보드를 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개방 이사에서 여성 이사들을 막아 냈다고 자축했지만 사분위에서의 정이사 명단 발표는 본 교단을 곤혹스럽게 만들었고,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여성 이사들과 공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본 교단에 속한 정이사들이 모두 뜻을 모을 수 있다면 여성 이사들의 존재 가치와 의미는 반감될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 때에 따라서는 여성 이사와 공존해야 하고 여성 이사들의 표를 얻기 위해 경쟁적으로 재단이사회 임원 자리나 때로는 학칙 개정 등에서도 뭔가를 주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총신재단이사회는 그 변수에 대비 해야 하며 솔로몬의 지혜도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여성 인권 변호사가 포함된 상황에서 총회와 총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지켜낼 지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