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내가 가는 곳이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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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내가 가는 곳이 길이 된다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23.01.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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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앞에서 맡은 사명완수를
위하여 목숨까지라도 걸겠다는
믿음으로 실천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내가 가는 곳이 길이 된다

 

한기승 목사
한기승 목사

연속된 코로나19로 그 어느 해 보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보내고 2023년 새해를 맞이 하였습니다.
  하늘 아래 무슨 새날이 있겠습니까마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새 마음을 가지고 새롭게 다짐합니다. 지난날을 청산한다고 해서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지만 일단 그렇게 마음먹고 설레는 심정으로 새로 시작되는 새해에 새 각오로 소망의 기대를 걸고 시작해 봅시다.
  새 달력을 벽에 걸었다고 해서 새해라고 한다면 별다른 뜻이 없습니다. 새해의 의미는 그런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식의 새해는 실망과 후회 그리고 공허함과 허탈감 밖에 남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새해가 새해 다울 수 있는 것은 새로운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명을 깨닫지 못하면 숫자라는 부호를 통해 구분해 놓은 2022년에서 2023년으로 바뀌었을 뿐 참다운 의미의 새해가 되지 못합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새해에 이루어야 할 사명이 무엇인가를 되새겨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명을 기필코 이루겠다는 각오와 믿음으로 실천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처음에는 힘이 들것입니다. 자신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만두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맡은 사명완수를 위하여 목숨까지라도 걸겠다는 믿음으로 실천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선택 하시고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우리를 부르시며 그 일을 맡겨 주셨습니다. 나 혼자 하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그 일을 잘 감당하도록 믿음의 사람을 붙여 주시고 힘과 능력도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실패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설 자리가 없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도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 사명을 잘 감당하여 승리하고 성공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탄은 너 같은 것이 무엇을 할 수 있다고 까부느냐고 조롱합니다. 자신감을 못 갖고 자포자기 하도록 끊임없이 겁을 줍니다. 그러나 속아서는 안 됩니다.
새해에는 부질없는 생각일랑 다 떨쳐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맡은 사명을 귀히 여기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십시다. 지난해에 신앙으로 바르게 살지 못하여 가슴 아팠던 일들이나 슬픈 기억의 자국들을 모두 잊어 버리십시다.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이 포기할 때 포기하지 못하고 내 던질 것을 미련 없이 내 던지지 못하면 나중에는 오히려 더 큰 화를 자초하고 맙니다. 그러기에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새해에는 믿음으로 생각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믿음으로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주님께서 관심 갖는 일과 소중히 여기시는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주님께서 은혜로 맡겨주신 직분을 충성스럽게 감당하여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나그네입니다. 한번 왔다 한번 가는 인생이기에 무엇인가를 이루어 놓고 가야 합니다. 나는 무엇을 위하여 살아 왔으며 무엇을 이루며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되돌아 봐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며, 교회를 위하여 사명자로 살다가 가야 합니다. 이 일을 해감에 있어서 내 생각과 내 뜻을 버리고 주님의 의도에 맞추어 순종하며 살아갑시다.
  올해 우리 교회의 주제는 “주의 은혜로 샬롬하는 삶” 입니다. 신앙 안에서 샬롬, 예배 가운데 샬롬, 교회 공동체와 함께 샬롬, 목회자와 샬롬, 성도와 샬롬하며 주님의 몸된 교회와 다음세대를 세워 나가기 위해 믿음으로 실천하며 나아 갑시다. 그 삶이 복되고 형통한 길입니다. 나그네 인생 길에 내가 서있는 곳이 지구에 중심이지만 내가 선 그곳에서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으로 사명을 쫓아가면 내가 가는 곳이 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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