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가져
상태바
한교총,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가져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23.02.07 2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합기관통합, 지뢰밭 걷는 예장 합동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전반적으로 한국교회가 섬김을
통해 거듭나서 개회기 때처럼
존경과 신뢰를 받도록 해야 한다."

공동대표회장 권순웅 목사(예장 합동)
"한교총과는 함께 하지만 NCCK와 함께
할 수는 없다. WCC나 NCCK에 대한 우리
교단(합동)의 신학적 입장은 분명하다."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이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공동대표회장권순웅 목사(예장합동 총회장), 공동대표회장 송홍도 목사(예장대신 총회장) 등이 2월7일 오전10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교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먼저 모두 발언에 나선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올해 우리는 여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사회적 여러가지 이슈와 갈등, 경제적 어려움, 정치적 혼란, 이런 모든 것들이 한국 사회에 산적해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민족에 꿈과 희망을 주는 종교로서 사명을 잘 감당했으면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일에 앞장 서고, 저출산, 고령화 등 주요 사회 이슈들에 대해서도 기독교의 입장에서 필요한 일들을 감당함을 통해 전반적으로 한국교회가 한국사회를 섬김을 통해 거듭나서 개회기 때처럼 존경과 신뢰를 받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히며 이를 감안해 "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주제를 ‘회복과 희망’으로 정했다."고 했다.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공동대표회장 권순웅 목사는 “한국교회가 2023년를 맞아 많은 도전을 받고 있다. 사회적 상황도 국가적 환경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가운데 교회가 세상의 선지자적인 사명을 감당하고 제사장적으로 치유와 회복을 섬기며 왕적 진리를 선포해서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섬겨야 한다. 한국 교계가 연합해서 한교총을 통해 비전을 제시하고 믿음으로 실행해야 한다. 교회가 신학적 차이나 다른 입장이 있어도 이를 존중하고 교회가 연합해 사회적, 국가적, 교회적으로 시대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밝혔다.

공동대표회장 송홍도 목사는 “대표회장을 적극 돕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먼저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에 대해 이영훈 목사는 “통합추진위원회가 존속되어 계속 활동할 것이다. 연합기관은 하나 되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캐나다나 호주처럼 한국교회도 폭넓게 확대해 NCCK까지 함께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이 질의응답 당시에는 공동대표회장인 예장 합동 권순웅 총회장이 배석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크로스뉴스 송상원 기자의 "NCCK가 함께 하는 한국교회연합에 예장 합동이 참여 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권순웅 총회장은 "우리 교단은 한교총과는 함께 하지만 NCCK와 함께 할 수는 없다. WCC나 NCCK에 대한 우리 교단의 신학적 입장은 분명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권순웅 총회장 발언 전에 자신의 앞선 발언은 단지 NCCK와 대화를 해보겠다는 것이라며 한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한교총 정관개정과 관련해서 이영훈 대표회장은 현재 1인 대표체제를 3인 대표체제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관을 임시총회를 열어 통과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가 정관을 개정하면 현재의 이영훈 목사 1인 대표체제와 지난 회기의 1인 대표체제의 문제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지적을 받고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 관련 질의에서는 원론적 답변으로 마무리했다.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한국교회총연합, 신년 「교계 기자간담회」 모습

한편 이날 「교계 기자간담회」는 한국교회 기관연합이나 통합에 있어 본 교단이 지뢰밭을 걷듯이 항상 경계하고 긴장하면서 때로는 순발력있게 지혜롭게 대처해야 함을 여실히 보여 줬다. 다시 말해 아무 준비나 대비나 생각없이 무턱되고 나갔다가는 생각지 않게 낭패를 당할 수 있음을 보여 준 것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 기관연합이나 통합을 위해서는 캐나다나 호주의 사례를 언급하며 폭넓게 확대해 NCCK까지도 함께 해야 된다고 밝혔는데 총회장이 배석하기 전에 있었던 상황이라 총회장은 이를 전혀 모르고 있다가 기자의 질의에 순발력있게 대응해 합동 교단의 정체성을 확인시켰다.

사실 앞서 지난 해 12월 8일 한교총 제6회 정기총회에서도 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최기학 목사가 "WCC를 한국교회연합의 모델로 제시하며 옹호"하는 설교를 했을 때에 본 교단은 즉각적인 대응이나 조치가 필요했음에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못했었다.

따라서 한국교회연합이나 교계적으로 중요한 행사에는 총회장을 보좌하는 최소한의 브레인이나 스텝들이 함께 동행해 메모 등이라도 올려 발빠르게 총회장의 판단이나 행동을 돕도록 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윤 대통령 참석 가운데 열려
  • 동안주노회, 제200회 기념예배 및 정기노회, 김동관 목사 부총회장 후보 추천
  • 총신대신대원총동창회, 제34회 회기별 대표 초청세미나 가져
  • 장봉생 목사, 서울노회에서 총회 부총회장 후보 추천받아
  • 교회여 일어나라! 목양아카데미, 전국장로부부 One Day 말씀 축제 열어
  • 총회미래정책전략개발위, 목회자 수급정책 컨퍼런스 열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