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회장 : 이봉관 장로)가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대한민국(창 12:2∼3, 계 1:6)’이라는 주제 가운데 10월 31일 이른 아침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1966년부터 시작되어 반세기를 넘긴 이번 기도회에는 국내외 국가 지도자와 기독교계 및 각계 인사 등 총 9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도회(2부)는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봉관 장로의 사회 가운데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이채익 장로의 개회사,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김희재 의원의 개회기도,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의 성경봉독, 청운교회 찬양대의 특별찬양 후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본문 창 12: 2-3과 계 `1: 6을 통해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하여 우리 국가지도자들에게 새 마음, 새 영, 새 능력을 부어주시기 바란다”며 대한민국 건국이후 받은 축복과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이 민족을 살리는 영적 강국의 길은 우리 민족이 제사장의 나라가 되어 세상의 모든 민족, 나라, 사람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이라며 “세계교회를 위한 축복의 플랫폼이 되자.”라고 말씀을 전했다.

계속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 축사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낮은 자리에서 국민의 아픔을 보듬은 한국교회가 섬김과 헌신으로 함께해 줄 것이라 믿는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기도해 온 국가조찬기도회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의 이웃사랑의 가르침을 실천한 한국 기독교는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난여름에는 태풍과 폭염에 지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교회의 문을 활짝 열어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독교계가 보여준 사랑과 연대의 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기도’(이영훈 목사,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국민화합과 경제부흥을 위하여’ (원희룡 장관, 국토교통부), ‘굳건한 국가안보와 세계평화를 위하여’ (합참의장 김승겸 대장), ‘저출산 극복과 교육발전을 위하여’ (장윤금 총장, 숙명여자대학교) 특별기도, 사랑의교회 사랑솔리스트의 특별찬양 후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축도는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가 했고, 조찬기도는 감경철 장로(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가 맡았다.

이에 앞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 1부 식전 예배는 예장 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의 사회 가운데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명예회장 강현석 장로의 대표기도, 이종성 총회장(기독교한국침례회), 임성웅 총회장(기독교대한성결교회), 임병무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송동원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개신), 류춘배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 정병기 총회장(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김헌수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웨신), 최종술 총회장(그리스도의교회교역자협의회), 김국경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선목), 우상용 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한영)의 교계연합기도, 사회자 인도의 합심기도, 소프라노 최정원의 특송, 청운교회 찬양대의 찬양으로 마쳤다.

기도회 후에는 사무총장 정재원 장로의 광고와 제3부 조찬이 이어졌다. 이날 국가조찬기도회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유인촌 문체부장관, 김기현 의원, 김진표 의원 등 다수가 참석했으며, 특히 44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 본 교단에서는 오정호 총회장, 소강석 증경 총회장, 설교자인 오정현 목사, 김영구 장로 부총회장 등 다수의 목사와 장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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