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대신 세미나로
대표회장 천환 목사,
"장로교회를 바로세우는 일이 시급하다."
전 국제신학대학원 부총장 김재성 교수,
「한국 장로교회의 정체성과 비전」 강의
비전세미나 마침기도,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
지난 11월14일 제41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에 천환 목사(예장고신, 예일교회), 상임회장에 권순웅 목사(예장합동, 주다산교회)등으로 임원진을 개선한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11월 30일 오후 2시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복음으로 사는 장로교회(롬 1:17)’를 주제로 제41회기 출범 비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총무 정성엽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비전 세미나에서 먼저 대표회장 천환 목사는 "부담스럽고 두려운 마음으로 한 회기를 시작하게 됐다. 모두 동의해 그동안 관례대로 취임식을 개최하는 대신, 장로교회를 바로 세우는 일이 시급하다는 취지에서 이 같은 세미나를 마련했다. 지금은 협력과 연합과 하나됨이 필요할 때이다."라고 인사했다.
계속된 세미나에서 전 국제신학대학원 부총장 김재성 교수는 「한국 장로교회의 정체성과 비전」이란 제목으로 "알렌(Horace Newton Allen)-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새뮤얼 모펫(Samuel Austin Moffet)으로 이어지는 조선으로의 장로교 전파와 평양신학교 설립, 칼빈, 존 낙스로 이어지는 장로교와 당회와 웨스터민스트 신앙고백의 채택 과정 등을 서술한 후 장로교회 비전으로 첫째, 기독교 기본 진리의 파수, 둘째 복음적 부흥주의 경계를 제시하며 특히 찰스 피니의 부흥주의에 빠진 미국 장로교회가 노예 해방을 반대한 것을 문제로 지적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어렵지만 그래도 성경과 말씀에 바로 선 작은 교회는 부흥하고 있다며 소망을 갖자."라고 하며 마쳤다.
김 교수 강의 중에는 일부 총대들이 김 교수의 WCC 관련 내용을 문제 삼으며 퇴장하기도 했다.
2부 출범식은 서기 김순귀 목사의 사회 가운데 대표 천환 목사의 제41회기 주제 선포와 출범 선언, 사회자의 임원,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 소개 후 ⓛ복음으로 사는 장로교회 되게 하소서.(공동회장 김정우 목사), ②정체성을 회복하고 연합하는 장로교회 되게 하소서.(공동회장 김희신 목사), ③인구 절벽을 넘어서 다음세대를 세우게 하소서.(공동회장 양은화 목사), ④장로교회 다움과 장로교회 영성을 회복하게 하소서.(공동회장 박광철 목사)의 합심기도 후 상임회징 권순웅 목사의 마침기도로 마쳤다.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41회기 출범 비전 세미나에 본 교단에서는 직전 총회장인 상임회장 권순웅 목사, 총회 총무 박용규 목사, 총회대외협력위원장 박철수 목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