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본부 원활 운영위해
직원 직제 개편 관련 업무규정 개정"
"필요성 공감하나 충분히 연구하고
검토하고 다양하게 의견들을
수렴한 후 실행해야"

제109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를 앞두고 총회임원회가 총회에 「총회 본부 업무규정 개정 청원(별첨 참조)」을 청원하기로 했다. 총회임원회는 청원서에서 "사무총장 폐지에 따른 업무규정 개정과 총회 본부를 더욱 원활히 운영하기 위하여 직원 직제 개편 관련 업무규정을 개정하고자 하오니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시했다.

현 시점에서 총회임원회의 「총회 본부 업무규정 개정 청원」에 관한 건은 충분히 공감이 되는 필요한 조처이다. 그러나 몇가지 점에서는 신중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첫째는 「총회 본부 업무규정 개정 청원」에서는 팀장의 임기가 2년, 또는 1년 연장해 3년까지로 되어 있는데 임기가 왜 2년인지 설명이 보이지 않는다. 전문성 평가나 업무 평가도 없이 일괄적으로 2년이라 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또한 2, 3년마다 팀장급이 나오는 구조가 된다면 그 뒷감담은 누가 할 건지 걱정이 된다.
둘째는 팀장이 2년후 부팀장으로 하향되는 구조가 적절한가?의 여부이다. 이 경우 신임 팀장이 전임 팀장이었던 부팀장에게 제대로 업무 지시가 가능할 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셋째는 팀장이 부팀장으로 보직이 하향될 경우 아무런 타당한 이유도 없이 수당과 퇴직금 삭감이 적절한가?의 여부이다.
넷째는 총회 본부 업무규정 개정이 너무 급하게 졸속으로 처리되고 있지는 않는가의 여부이다..
총회본부는 총회행정의 기본이 되는 곳이다. 총회 본부 업무규정 개정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조직이나 직제 개편은 강압적으로 쿠데타하듯이 전광석화나 밀실에서가 아니라 충분히 연구하고 검토하고 다양하게 의견들을 수렴한 후 실행해야 한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