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석 목사, 준비된 총회 임원 후보 이미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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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석 목사, 준비된 총회 임원 후보 이미지 강조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21.02.18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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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선교사, 교수 등
목사로서 할 수있는 세가지 일을 감당

총회 특위구성,
지역, 전문성 등 고려해 안배
총회 정책시스템 구축 필요
노회나 교회의 만원 신속히 처리하겠다.
노회공용 표준서식 도입하겠다.

 

고굉석 목사 기자회견 모습
고굉석 목사 기자회견 모습

예장 합동 교단에서 성경적 가치관과 개혁주의 신학에 바탕을 둔 합리적인 사고와 기획력을 겸비하고 차세대 리더로 부상하고 있는 고광석 목사(광주 서광교회)217일 서울 서대문교회(담임 장봉생 목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교계 현안 및 자신의 향후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1. 목사님께서는 목회 뿐 아니라 선교사로, 교수로 다양하게 활동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동안의 활동을 소개해 달라.

저는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은 사람이다. 일단 목사가 된 것 자체부터가 하나님의 은혜이고, 목사로서 할 수있는 세가지 일을 감당했다. 먼저 1992년부터터 11년동안 필리핀의 선교사로 사역했고, 그리고 2002년부터 지금까지 담임목사 사역을 하고 있으며, 또한 선교사로서의 필드 경험을 토대로 후학 양성에도 열을 다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서 선교사를 하는 동안 유치원 사역, 신학교 설립 등의 활동에 주력했는데, 이 중 신학교는 현재까지도 매년 100여명씩 이상씩 졸업생을 내는 유력 신학교로 자리 잡았다.

 

고굉석 목사 기자회견 모습
고굉석 목사 기자회견 모습

2. 최근 한국교회가 세상의 질타를 많이 받고 있다. 목사님이 생각하시는 한국교회의 문제와 대안은 무엇인가?

제가 선교사로서 가장 존경했던 분은 개신교 선교의 선구자이신 윌리암 케리이고, 창세기 12:2-3에서 세상의 복이 되는 삶이라는 선교 비전을 받고 목사 안수 받자 마자 선교사로 선교 사역을 했다. 그리고 그 연장선에서 교회 표어도 세상에 복이 되는 교회로 정했다그리고 지금 코로나로 한국교회가 공격받고 있는데 우리가 받은 복을 나누기 위해서는 억울함이 있어도 참고 책임 의식을 가지고 소통하고 치유하는데 나서야 한다.

 

3. 목회뿐 아니라 노회와 총회에서의 그 동안의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안다. 주로 어떤 일을 했나?

노회에서 사랑을 많이 받아 제106회기에 총대로 가게 되면 모두 17차례에 거쳐 교단 총회에 참석하게 되며, 다양한 경험들을 했다. 정치부와 선거법개정위원회에서 각각 서기로 일했고, 특히 이 과정에서 현재 우리 교단 선거법의 기초를 다시 마련했다. 재판부 서기도 역임했는데, 매우 민감한 자리임에도 별다른 구설수 없이 잘 마무리했다. 지난 회기 선관위에서도 열심히 잘 했다. 제105회기에서는 점점 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는 지방신학교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 위한 총회인준지방신학교활성화연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앞으로도 총회나 총대들이 내게 일을 맡겨 주신다면,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하고 순수하게 최선을 다해 총회와 노회를 섬기도록 하겠다.

 

총회지방인준신학교활성화연구위원회 첫 모임 모습
총회지방인준신학교활성화연구위원회 모임 모습(자료사진)

4. 105회기 총회인준지방신학교활성화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지방신학교의 활성화 필요성과 방안을 상황이 있는가?

한국교회 신학교 전체가 심각한 위기 상태다. 당연히 신학교의 위기 역시 빠르게 진행 중이다. 교회성장론에 따르면 개인소득 2만불 시대가 되면 교회 성장이 둔화되고, 3만불에 육박하면 신학생이 주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3만불에 육박한 상태다. 여기에 학력인구 감소는 신학교의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총신 수급도 경쟁률이 1.3:1 밖에 않되는 시급한 지경인데, 지방신학교는 오죽하겠나? 일부에서는 과감히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의견도 많다. 그런데 이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방신학교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지방신학교는 지역 교회에 부교역자와 여교역자를 공급하고 평신도 교육도 시키다. 또한 총신의 신학생 같은 경우 지방으로 사역지를 가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보니, 지방에 있는 교회들은 부교역자 수급이 어렵다. 이를 보충해 주는 것이 바로 지방신학교다. 다만 학생 수가 너무 적어 부실 운영의 우려가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을 잘 감안하고 준비해서 총회에 활성화 방안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고굉석 목사 기자회견 모습
고굉석 목사 기자회견 모습

5. 앞으로의 총회를 섬길 어떤 계획이 있는지, 그렇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저는 앞서 이미 총회 부서기로 나섰다가 제비뽑기로 낙마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총회 부서기 후보로서 총대 여러분들의 제대로된 평가를 받고자 나서고자 합니다. 1년직의 임원이 큰 일을 도모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고, 저는 총회 임원이 돼서 내 이름을 크게 드높이거나 해당 회기에 큰 업적을 남기고자 하는 욕심은 전혀 없습니다그래서 맞는 일을 찾아 보니 먼저 총회에 정책연구소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미국을 유지하는 것은 사람이 아닌 엄격한 법 질서와 정책적 시스템입니다. 우리 총회 역시 1년직의 임원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총회가 물 흐르듯이 움직이며, 임원은 그 시스템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감당토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총회 특위 구성시에 지역을 균형있게 살펴 특별위원 초안을 구성하고, 총회 행정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노회나 교회가 올린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고, 지금 노회마다 서식이 다른데 총회 내에 표준서식을 만들 계획입니다.

 

광주광역시 목회자 단체,  ‘교회당 예배 중단’ 강요 강력 반발
광주광역시 목회자 단체, ‘교회당 예배 중단’ 강요 강력 반발
광주광역시 목회자 단체, ‘교회당 예배 중단’ 강요 강력 반발
광주광역시 목회자 단체, ‘교회당 예배 중단’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는 고광석 목사 모습

6. 총회와 총회 산하 교회들이 고민해야 할 문제나 기도 제목이 있다면?

지금은 대면이 불가능하다. 하나님을 만나는 일에 방점을 두고 프레어 어거인이 필요하다. 또한 지금의 시대는 좌파적, 반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진 정치, 언론, 문화인들에 의해 한국교회가 비난의 대상이 됐다. 물론 몇몇 단체가 방역에 방심함으로 집단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교회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그러나 억울해도 참아내면서 기독교에 대한 안티를 씻어내는 일을 하야 한다. 성경적 가치 앞에서는 진보도 보수도 없다. 우리 기독교인은 다만 성경적 가치를 세우는데 앞장 서야 할 뿐 이다.

 

총회 실행위에서의 고광석 목사 모습
총회 실행위에서의 고광석 목사 모습
고광석 목사 모습
고광석 목사 모습
고광석 목사 모습
고광석 목사 모습

7. 한국교회가 코로나로 어려운데 어떤 극복 방안이 있나?

지금 대면 접촉은 불가능하지만, 오히려 이 때가 한국교회 구조조정의 기회이다. 먼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기도다. 그러면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또한 여기에 아브라함 카이퍼가 말하는 성경적 세계관의 확립이 필요하다. 각자가 맡은 자신의 영역에서 성경적 세계관을 통한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한국교회에는 체질을 변화시키고 영적 구조 조정을 통해 기드온의 300용사 같은 일당 백의 역할을 하는 기독교인이 필요하다.

 

8. 교계 위기를 극복키 위해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기독교계 언론 기자들의 역할과 수고에 항상 감사드린다. 반기독교, 좌파적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정치, 언론, 문화 등 각 곳에서 코로나를 이용해서 한국교회를 공격해 오고 있는데, 성경적 가치 앞에서는 진보, 보수 따지지 말고 성경적 가치를 세우는 일에 앞장 섰으면 좋겠다. 기독교 언론인으로서 잘못은 비판해야 하지만 교회를 지키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는 함께 했으면 좋겠다.

 

고광석 목사 기자회견 모습
고광석 목사 기자회견 모습

 

한편, 고광석 목사는 97회 정치부 서기, 98회 선거법개정위원회 서기, 99회 재판국 서기, 104회기 선거관리위원회 관리분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총회인준지방신학교활성화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199110월에 목사안수를 받은 후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선교사로서 사역을 한 바 있으며 귀국 후에는 목회와 신학교 강의전담 교수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고, 2014년 노회장으로 섬길 때는 호남제주지역 노회장협의회 회장으로 지역교회를 섬긴 바 있다.

 

고광석 목사 모습
광주 서광교회(담임 고광석 목사) 모습
광주 서광교회(담임 고광석 목사) 모습
광주 서광교회(담임 고광석 목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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