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7개 교단과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참여
설교, 예장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 최대 1350명 참석 가능
방송과 유튜브로도 함께 진행될 예정.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4월 4일(주일) 오후 4시 ‘부활의 빛으로 다시 하나!’를 주제로 서울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열린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맞춰 규모를 대폭 축소하면서 방송과 유튜브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대회장 소강석 목사)가 18일 오후 2시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대회장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을 비롯해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예장통합 사무총장), 총무 고영기 목사(예장합동 총무), 언론위원장 이영한 목사(예장고신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는 국내 67개 교단과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가 참여하게 되며, 사회는 기감 감독회장 이철 감독, 설교는 예장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 기도는 기성 총회장 한기채 목사, 축도는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맡는다. 다만 설교문과 선언문 등은 각 교단 신학자와 목회자가 공동으로 작성한 후 각 교단의 검토의견을 반영해 최종 발표하게 된다. 예장 합동에서는 총신대 이희성 교수(구약신학)가 참여한다.
코로나 19 상황 속에 열리는 연합예배여서 대규모 현장 참석은 어렵지만, 사랑의교회의 좌석 비율을 볼 때 유동적이지만 현행 거리두기 2단계 기준으로 최대 2000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2021년에 맞춘 2021명의 연합 찬양대의 찬양은 온라인으로나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준비위측은 연합예배 헌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섬기는 선교헌금으로 사용하기로 했고,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해 관련 출마 후보자의 예배 참석은 허용하되 따로 소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대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우리는 2021 부활절을 코로나19 감염병 사태 한복판에서 맞이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죄와 사망을 이긴 첫 열매이며, 인류에게 구원의 소망을 주는 일대 사건이다. 이 뜻깊은 부활절의 기쁨이 온 교회와 사회에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코로나 19의 위기를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한국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예배당이 코로나 19 클린존이 되도록 힘써 왔다. 앞으로도 성도들과 이웃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코로나 19의 방역에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하면서 "한국교회는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삶을 향한 소망을 굳게 붙들고, 삶의 터전이 흔들리는 세상을 향하여 참된 삶의 길을 몸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시대에 예배공동체의 본질을 굳게 부여잡으며, 교회연합의 공교회성을 강화하고, 사회적으로는 공공성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뼈를 깎는 각오로 우리 자신을 개혁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