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총회장과 교육부총리 면담, 전격 취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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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총회장과 교육부총리 면담, 전격 취소돼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21.03.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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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통해 미리 공개된 것이 취소 이유
총회 입장, 교육부에 정식 서면으로 제출하기로

총회장, "마음을 하나로 모으자" 호소

 

총회 제105회기 2차 총회실행위원회에서의 총회장 소강석 목사 모습
총회 제105회기 2차 총회실행위원회에서의 총회장 소강석 목사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32일에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제105회기 2차 총회실행위원회에서 토론하여 도출된 총신재단이사 관련 내용 건을 바탕으로 교육부총리와 비공개 면담 일정을 잡았으나 면담 일정이 언론에 사전 공개되어 전격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회는 교육부에 '총신재단이사 관련 총회 입장'을 정식 서면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총회 제105회기 2차 총회실행위원회 모습
총회 제105회기 2차 총회실행위원회 모습

 

다음은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개인 SNS를 통해 밝힌 입장이다.

부총리님 면담이 취소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총신대 정이사 문제 때문에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저는 정말 학생들과 약속을 지켰습니다. 저는 원래 정무적 감각도 있지만 시를 쓰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순수시대를 추구하는 면이 많습니다. 그래서 총신대 학생들의 요구를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저는 총회장이었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이사를 하겠느냐고 타진을 하거나 전화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기대하는 바와는 너무나 다르게 나왔습니다. 며칠 동안 어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저와 함께 총회 몫으로 추천받은 사람들에게 함께 사퇴를 하자고 설득하기도 했습니다. 총회 목사님들의 반발이 얼마나 거셌는지, 저에게 직접적으로 전화가 오거나 또 여러 단톡방에서 얼마나 많은 성토를 하였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교육부총리님에게 면담을 신청하였습니다. 우리 총회의 입장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는 성토하는 총회 실행위원회 현장에서 실행위원들을 달래고 감싸기 위해서 저도 모르게 교육부총리님을 뵐 것을 이야기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언론에 나와서 부총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이제는 저를 면담하기가 곤란하게 되었다고요. 순간 제가 깨달았습니다. 너무 총회 목사님들을 아우르려고 하다보니까, 그만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죠. 오히려 제가 부총리님께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교육부총리님께서 얼마나 곤혹스러워 하시겠습니까?

총회 목사님들이 너무 과격하게 성토하지 않고 저를 다그치지 않으셨다면 하는 마음도 가져봤습니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을 어찌하겠습니까? 부총리님과의 면담일정은 취소되어서 안타깝습니다. 죄송하기도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식 서면으로 총회 입장을 교육부에 전달하겠습니다. , 정말 총회 실행위원회를 앞두고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총회 실행위원회 회의를 인도할 때도 많이 긴장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총신대를 사랑하기 때문이지 않겠습니까? 이제부터는 총회와 총신대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사적 판단이나 사적 언행을 삼가 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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