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대담】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와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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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대담】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와의 대담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21.01.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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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을
살릴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골든타임이다.

총회장님이 추진하는
원 메시지와 원 리더쉽과 원 어게인의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총회 세례교인헌금 조정 문제,
미래자립교회 자립방안, 선교사 지원 문제도 살펴 보겠다.

고 최훈 목사님의
가르침을 지켜 흐트러짐이 없이
빨리가 아니라 정도를 걸어 가겠다.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와의 대담 모습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와의 대담 모습

새해를 맞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총회 총무로서, 한국교회연합기관의 실무를 담당하시는 입장에서 한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난 해 코로나19가 한국교회를 매우 어렵게 만들었고 올해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이 위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하느냐에 따라 한국교회의 존망이 달려 있다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늦었다고도 하지만 저는 지금이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을 세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골든타임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총회 총무로서 전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대외사역으로 한국교회 연합기관들이 다시 하나(one again)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비상 상황을 맞아 한국교회 연합기관들이 이제는 서로 하나가 되어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고 이에 대한 공감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저도 총회장님이 추진하는 원 메시지와 원 리더쉽과 원 어게인의(one again)의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총회 임원들, 그리고 여러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대내사역으로 코로나19 위기를 대응하는 사역과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의 존폐가 달려 있는 미래자립교회를 돕는 일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총회과 전국장로회 차원에서 216천만원을 미래자립교회에 지원한 것은 교단 내부는 물론 교계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반응이 좋았고 교단의 위상도 높였습니다.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 모습(자료사진)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 모습(자료사진)

최근 총회 내부 상황과 한국교회 연합이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 맞습니다. 이번에 우리 교단의 전국장로회가 하나가 됐고, 총회 내의 부흥사회 목사님들도 빠른 시간 안에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총회와 전국장로회와 장로신문이 216천만원을 미래자립교회를 위해 지원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반응이 매우 좋고 우리 교단의 위상도 높였고 시너지 효과도 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교회도 교단별로, 기관별로 신학적으로는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한기총의 이단성 문제만 해결된다면 큰 틀에서 중요한 한국교회 연합기관인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봅니다.

 

이와 관련해 올해 부활절 연합 행사에 큰 의미를 두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위기와 기독교 안티 세력들의 거센 공격이 한국교회에는 오히려 하나가 되게 만드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 총회장님이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외치고 계시는데 분위기가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부활절 연합행사에 대해서도 한교총 총무단이 계속 모이고 있으며 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이신 소강석 총회장님과 부활절연합예배 총무인 제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교총이 주최하는 부활절연합예배는 44일 오후 4시 사랑의교회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기점으로 그것이 구심점이 돼서 분열된 한국교회 연합기관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이 하나가 되고 한국교회가 원메시지, 원리더쉽의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앞서 총회 차원에서 20억원을 미래자립교회들에 지원한 것은 매우 잘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GMS에 관계된 분들이나 선교사들은 이 일에 소외되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저도 선교에 대해 관심이 많고 우리 교회도 열심히 후원하고 있어 이런 문제 제기는 옳다고 봅니다. 최근에도 케냐 동역선교사인 강인중, 전선환 선교사, 그리고 김철수 선교사 등과 만나 많은 대화를 했고, 그 분들이 우리 교회에서 9개월간 머물기도 했습니다. 선교사들에 대한 지원문제는 총회 임원회는 물론 총회실행위를 통해서 미래자립교회를 도왔던 형태로 총회에서 재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공감대가 조성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 성과가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 모습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 모습

미래자립교회 지원문제와 관련해 한가지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앞서 총회 차원에서 20억원을 미래자립교회들에 지원한 것은 매우 잘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단회적이나 일시적 것도 중요하지만 총회 차원에서 테스크포스(task force)를 구성해 제도적, 구조적으로 방법을 찾고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미조직교회에 한해서는 한 장소를 공유하는 것 등의 선제적 방법을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잘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미래자립교회들의 자립 방안들을 참고해 총회가 총회장님과 임원들과 힘을 합쳐  더 관심을 갖고 추진하도록 힘쓰겠습니다.

 

제105회 총회,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 모습
제105회 총회,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 모습(자료사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으로 많은 노회와 개교회들이 세례교인헌금 조정을 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총회도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노회나 개교회들이 세례교인헌금 조정을 요구한다는 것은 분명 타당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 공식적으로 그런 요구가 접수되지 않았습니다. 임시노회나 노회임원회 등 여러 경로를 거쳐 총회임원회 등에 공식 질의도 하고 여론화되면 총회임원회나 총회실행위 차원에서 논의되어 질수도 있고, 좋은 방법들이 나오리라 여겨집니다.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 모습(자료사진)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 모습(자료사진)

이번에는 총회 중점 현안을 중심으로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중요한 일정은 제105회 총회기념사업특별위원회에 있는 Prayer Again 위원회를 중심으로 3월초를 기점으로 시작될 플레이 어거인(Prayer Again)입니다. Prayer Again은 총회장님이 주도하시는 중요한 일정이고, 부총회장님과 총회 여러 임원들, 그리고 저도 조력자로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전면에서 맡으신 Prayer Again 위원회 위원장 최남수 목사님이 처음에는 사양하시다가 기도 후 결정하겠다 하셨는데 최근에 응답을 받으셨다고 하시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극성을 보이시고 계십니다. Prayer Again은 목사장로기도회와 별개로 제주, 호남, 영남, 중부, 경기, 강원, 서울 등 전국을 순회하며 참석자 수에 연연하지 않고 우선 목회자들이 강단에 올라가서 기도하는 일부터 시작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 때 그 때 정부방역수칙에 따라 한달에 2회 정도의 기도회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무님께서는 총회 내 구성원들이 총회장님에 대해 어떻게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 했습니다. 내부가 편해야 모든 일이 잘 됩니다. 지도자는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총회장님을 총회 구성원들이 적극 밀어 드려야 대외적으로 큰 일을 할 수있으니 우리 모두 한국교회 연합위해 애쓰시는 총회장님을 도와야 하고 밀어줘야 합니다. 지금 총회장님은 임기동안 한국교회를 하나 만드는 데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소강석 총회장, 배광식 부총회장, 고영기 총무 모습
소강석 총회장, 배광식 부총회장, 고영기 총무 모습

끝으로 총무로서 총회나 교회연합기관에서 활동하실 때의 소신이나 자세가 있다면 한 마디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총무로서 지난 105회 총회 이후 쉴 틈이 없었습니다. 저에게는 제69회 총회장을 역임하시고 저의 스승이셨던 고 최훈 목사님이 남겨 주신 영성과 그 가르침을 지켜 나가고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어떤 사소한 자리라도 넥타이까지도 흐트러짐이 없이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을 처리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생각을 갖고 조금 늦어도 오도((誤導))가 아니라 정도를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총무님, 바쁘신 가운데 귀한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 모습(자료사진)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 모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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