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대상, 서울시장 외
서울시 지자체 선출직 580명
대표회장 원성웅 목사,
"지자체와 정치권은 기독교의 역할
무시하지 말아야 하고 기독교도 무조건
반대보다 협력할 때는 협력해야 한다."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
"기존 모임과 달리 평신도도
함께 하고 조직도 대폭 확대하겠다."
서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원성웅 목사, 상임회장 이예경,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가 15일 오후 2시 국민일보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와 대한민국을 위한 서울시조찬기도회 창립예배」를 오는 27일 오전 7시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갖겠다고 밝혔다.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는 서울시조찬기도회는 서울시장, 25개 구청장, 49개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 112명, 구의원 393명 등 총 580명을 초청 대상으로 설정하고 준비하고 있으며, 창립예배 순서자들은 막판 조율 중이라 확정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양해를 구했다.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에 나선 대표회장 원성웅 목사는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우리나라의 자유 민주주의 정체성을 뒤집으려는 것에 대해 목사로서 침묵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적극 나서 서울기독교총연합회를 맡게 됐다, 이미 이런저런 모임이 있지만, 기존 단체들과도 잘 협력하겠다. 우리나라 현대사 속에서 기독교 역할이 매우 컸는데, 일부에서 기독교를 무시하고 코로나 사태 등에서 보듯 많은 무리수를 뒀다. 그러나 한편으로 서울광장 퀴어축제 허용 논란 대응처럼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너무 밀어 붙이기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오 시장이 정치인으로서 퀴어축제 기간을 하루로 줄이는 등 많은 노력을 보였다. 서울시조찬기도회를 1년 2회 정도 대규모로 열고, 계절별로 한 번씩 각 교회를 순회하며 해당 지역 정치 지도자들을 초청해 깊이 대화하는 모임을 가지면 좋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 사무총장 정성길 장로는 “이번 기도회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앞서 일하시는 분들을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작은 힘이지만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 등을 제작한 상임고문 태원엔터테인먼트 명예회장 정광택 장로도 “기독교계와 함께 언론인들도 소신과 양심을 걸고, 죽을 각오를 갖고 정의를 지켜내자”라고 했다.
마무리 발언에 나선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는 “우리는 기존 단체들과 달리 장로와 집사, 권사 등 교회 중직자 평신도들과도 모임을 함께 하겠다. 각 구(區)별로 남녀 각 12명씩 24명, 총 1,200명까지 조직을 대폭 확대하겠다. 또한 다른 지역에도 조찬기도회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 각 지역 대표들을 초청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