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식 목사, "연장되면 4,50대의 목사의 80%가
담임 목사 근처도 못 가보고 은퇴해야 한다."
이철우 목사, "교회의 형편 고려해 노회에 재량권 줘야"
제108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넷째날 오전에는 정치부 보고가 있었다. 주요 결의는 다음과 같다.
동영상 보기, 정치부 보고,
정년 연장 관련 토론 모습
『정년 연장 부결』
제108회 총회에서도 용인노회 등 8개 노회에서 올린 헌의안인 목사와 장로의 정년을 만 75세로 연장하자는 안건이 부결됐다. 정년 연장안은 매년 빠지지 않고 계속 올라 오고 총회장이 통과에 대해 강한 의지가 있다는 이야기들이 있었으나, 올해도 높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주로 목사총대들이 정년 연장 찬성을, 장로총대들은 정년 연장 반대를 주장하는 가운데 치열한 격론이 있었다.
전국장로회 수석부회장 오광춘 장로는 “이 안건을 다루기 위해선 먼저 헌법이 수정되어야 한다. 수정하지 않고 논의할 수 없다. 전국장로회 입장은 정년 연장 반대다”라고 정년 연장 반대 입장을 밝혔다.
양쪽 마지막 찬성 발언자로 이철우 목사가 정년 연장 찬성 입장에서 “2033년이 되면 총신대 신대원졸업자로는 목사가 부족해진다. 특히 농어촌교회를 생각해야 한다. 정년은 70세까지로 하되 교회 형편에 따라 노회에서 결정할 수 있.게 재량권을 주자”고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 반대 발언자로 박창식 목사는 "정년 연장안이 통과되면 80%의 젊은 목사들이 담임 목사 근처도 못가고 80%는 은퇴해야 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젊은 세대를 위해 조용히 역사의 뒤안 길로 사라져야 한다"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창식 목사의 "젊은 목사들을 위해 베이비붐 세대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조용히 사라져야 한다"라는 반대 발언은 총대들에게 깊은 인상울 줬다. 결국 정년 연장안은 압도적으로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