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호 목사, 부총 출마 "총회를 복되게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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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호 목사, 부총 출마 "총회를 복되게 하기 위함이다"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21.12.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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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에 맞춘 총회 행정 구축
총회와 총신 갈등 구조 해소
농어촌교회와 미래자립교회 위해 총회 곳간 열어야
미래세대 교육과 양성, 집중해야

총신, 교갱 정치적 프레임보다 
시온의 대로를 깔아 주려는 마음이 필요

 

제107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모습
제107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모습

지난 617일 중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전격적으로 제107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이후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시무)는 공개적으로 부총회장 후보 출마를 향한 행보를 이어 왔다. 대규모 모임은 없었지만 오 목사는 기회나 시간이 허락될 때마다 자신의 생각과 소견을 밝혀 왔다.

1229일 오후 새로남교회에서 기자와 만난 만난 오정호 목사는 자신이 107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 출마하는 이유를 밝혔다.

 

부총회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오정호 목사 모습
부총회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오정호 목사 모습

왜 지금 이 때에 목사 부총회장에 나오시겠다고 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의 집안은 신앙의 가문으로 내가 4대째 태어났고 손녀까지 6대째이며, 한번도 합동 교단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부친께서는 57, 나는 80, 아들은 113회로 총신 신대원을 졸업해 3대째 목사가 배출된 가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결초보은(結草報恩), 그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마음입니다.

처음 총회 활동을 시작한 것이 제90회 총회 때입니다. 그 때 본래 우리 새로남교회에서 총회 개회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박윤식 목사 가입건, 광성교회 가입건으로 장소가 변경되게 되었는데, 그 때 나는 총회 장소는 양보하지만 총회 정신은 양보할 수 없다고 끝까지 주장했고, 결국 박윤식 목사와 광성교회는 가입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 총회에서 신학부장, 정치부장, 농어촌부장, 칼빈기념사업위원장, 신학정체성선언준비위원장으로, 교회 연합 활동과 관련해서는 미래목회포럼, 한국교회봉사단, 한국기독교 군종교구 부이사장, 한교총, 한장총에서도 다양한 사역을 맡고 활동했습니다.

107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 출마하는 이유는 총회를 복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민족복음화를 견인해 온 한국교회가 영적인 지도력, 영향력을 회복해야 하고, 어려워진 GMS도 살려야 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코로나에 대한 생각이 많습니다. 한국교회는 거품을 빼고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부총회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오정호 목사 모습
부총회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오정호 목사 모습

목사 부총회장이 되시면 어떤 일을 하시고 싶으신지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총회를 위해 일하겠다는 것은 총회를 이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총회가 나의 모든 자원을 최대한 극대화시켜 사용토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4차산업으로 AI가 상용화되고 있는 때에 총회의 행정도 여기에 맞춰 효율적으로 구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총회와 총신의 관계도 대립과 갈등하는 구조가 해소되어져야 한다고 보고, 미래자립교회와 농어촌교회도 살려야 하고 미래세대 교육과 양성에도 힘을 써야 합니다.지난 회기에 미래자립교회에 20억원, GMS에 5억원의 총회 재정을 지원했는데, 총회 재정 형편을 고려해 총회 곳간을 열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107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모습
제107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 출마를 선언한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모습

주변에서는 "초반보다 활동이 적으시다" 하시는데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난 번 한 차례 양보하고 한 템포 늦춘 이유는 화합하는 따뜻한 총회를 위해서였습니다. 어떤 분들은 선거는 조직과 돈이라고 합니다. 세상에서는 그 말이 맞습니다. 그러나 총회에서는 이런 풍토가 사라져야 하고 새로워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재정을 안 쓴다는 것이 아닙니다. 바르게 쓰겠다는 겁니다. 결과가 좋은 것도 중요하겠지만 과정과 절차도 정당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입니다.

 

3대째 가정 목사 탄생, 오기환 목사, 오상진 목사, 오정호 목사 모습(좌로부터)
3대째 가정 목사 탄생, 오기환 목사, 오상진 목사, 오정호 목사 모습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새로남교회 성역 25주년 기념 모습

총회 선거와 관련 한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일부 정치하는 분들이 총회에서 혈연, 지연, 학연을 내세워 공적 유익보다 사적 유익, 전체보다 계파의 유익, 하나님의 곳간이 아니라 개인의 호주머니를 채우려 한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는데 이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교갱과 총신을 정치적으로 연결시키는데, 프레임이나 장애물을 만들기 보다 시온의 대로를 깔아 주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해석이 있으려면 팩트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데 팩트는 없고 해석만 있는 것은 바르지 않습니다. 나는 뒷방에 앉아 음모를 꾸미거나 옳지 않은 일을 계획하지 않습니다. 

 

오정호 목사 모습
새로남교회 예배 모습

끝으로 한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나는 목사로서 아내에게 인정받는 남편이 되고 아들에게 인정받는 아버지가 되기를 바라고, 우리 교회의 24명의 장로님들에게도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새해를 맞아 총회와 총신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기회가 은총입니다."란 말씀을 나누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신 것은 우리에게 기대가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모든 민족으로 제자들 삼으라"(마 28:19-20)하셨고,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라고 하셨습니다.

 

새로남교회
새로남교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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