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 김종준 목사) 대전노회(노회장 김제선 목사)에 소속된 대전중앙교회(담임 고석찬 목사)가 코로나의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오히려 지역 사회에 따뜻한 사랑을 듬뿍 전하며 나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중앙교회는 먼저 6월24일에는 대전 중구청(구청장 박용갑)에 요보호아동 자립지원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요보호아동은 부모나 그 밖의 보호자에게 여러 요인으로 인해 보호, 양육되지 못하는 18세 미만의 아동이다. 이전에는 고아(孤兒)라고 불렸으나 최근엔 '요보호아동'이라는 말로 많이 쓰이며, 이들은 현재 영아원이나 보육원에서 양육·보호받고 있다. 대전중앙교회가 기탁한 이 기탁금은 2021년 아동복지시설 퇴소와 가정 위탁 종결 예정 아동 8명에게 오는 7월부터 2021년 4월까지 매월 25만 원씩 10개월간 지원될 계획이다. 청사 구민사랑방에서 진행된 기탁식에서 고석찬 목사는 "보호 종료 예정인 아이들이 성인이 돼 사회에 나가 정착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고, 박용갑 구청장은 "요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지역의 요보호 아동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셔 감사하다"며 "사회초년생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26일에는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에 청소년 희망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에서 고석찬 목사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 학생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대전시교육청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이 학생들을 국가의 인재로 키우는 작은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설동호 교육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형태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장학금을 기탁해줘 대단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대전중앙교회는 같은 날 대전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태진)에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마스크와 즉석밥 외 12종 ‘코로나19 식료품키트’ 100세트를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기탁금과 물품은 대전중앙교회 성도들이 보아스 헌금을 통해 정성껏 모은 헌금으로 마련되었다. 한편 대전중앙교회는 고석찬 목사가 위임 목사로 청빙된 이래 총회와 노회, 지역 사회에서 안정감 있으면서도 젊고 건강한 교회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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