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기념으로 어려운 목회자들에게 맞춤 양복 선물하는 양복 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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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기념으로 어려운 목회자들에게 맞춤 양복 선물하는 양복 명장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20.12.1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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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부림양복점, 양복 명장 박수양 장로
45여년간 미자립교회 등 목회자나 선교사들에 맞춤 양복 선물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양복점 신사들’에 특별 출연하며 자문
바리톤 김동규, 허재 농구 감독 허재, 탤런트 정보석 등이 고객

 

엘부림양복점 박수양 장로 모습
엘부림양복점 양복 명장 박수양 장로 모습

자신의 칠순기념으로 70명의 미자립교회 등 형편이 어려운 목회자들에게 맞춤 양복을 선물한 양복 명장 장로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엘부림양복점의 박수양 장로(답십리침례교회)이다. 이곳은 TV조선 ‘미스터 트롯’ 결승전에 나왔던 가장 어린 참가자 정동원군이 양복을 맞춘 곳이라고 알려져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박 장로는 이번만이 아니라 무려 45여 년간 미자립교회 등 형편이 어려운 목회자나 선교사들에게 꾸준히 맞춤 양복을 선물해 왔다. 그럼에도 박 장로는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뿐”이라며 “소문낼 일이 아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몇 벌 정도 선물했느냐고 묻자 “수백 벌쯤 될 것 같다”고 했다.

 

엘부림양복점 박수양 장로 모습
엘부림양복점,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양복점이다.
엘부림양복점 박수양 장로 모습
엘부림양복점 양복 명장 박수양 장로 작업 모습
엘부림양복점 박수양 장로 모습
엘부림양복점 박수양 장로 모습
엘
엘부림양복점 양복 명장 박수양 장로 작품 모습
엘부림양복점 박수양 장로 모습
엘부림양복점 양복 명장 박수양 장로 작품 모습

박 장로는 1968년부터 맞춤 양복 한 길을 고수해 온 장인이다. 서울 ‘미조사 양복점’에서 심부름꾼으로 시작해 76년 ‘부림 양복점’을 오픈했다. 기성복이 인기를 끌면서 양복점은 사양길이 됐지만 기술로 승부를 걸었다. 각종 대회에 출전해 2010년 한국맞춤양복 기술경진대회 대상, 2014년 아시아 고베 양복기능경진대회 대상을 받았고 2016년 한국맞춤양복협회가 선정하는 명장이 됐다.

특히 2007년엔 박 장로의 둘째 아들인 승필씨가 가업을 잇겠다고 나서 제2의 창업을 했다. 양복점 이름도 히브리어로 하나님을 뜻하는 ‘엘로힘’의 ‘엘’을 붙여 ‘엘부림’으로 바꿨다. 박 장로 부자는 명품 양복과 최신 트렌드를 분석하고 6,000여 회원을 체형별로 구분, 매장 한번 방문으로 양복을 맞출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이후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엘부림양복점 박수양 장로 모습
박 장로가 특별출연한 '월계수양복점 신사들 포스터' 모습
엘부림양복점 박수양 장로 모습
엘부림양복점 고객들 모습

특히 박 장로는 양복점을 배경으로 방영됐던 KBS 주말드라마 ‘월계수양복점 신사들’에 특별 출연하며 자문했고, SBS 드라마 ‘자이언트’, KBS2 드라마 ‘두근두근 달콤’ 출연진 의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또한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양복을 제작하기도 했고 바리톤 김동규, 허재 농구 감독 허재, 탤런트 정보석, 김보성, 이민우 등 유명인들도 이 양복점의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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