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선언문 선포
총회 개혁을 열망하는 100여명 참석
총신대 신대원 총동창회장 배만석 목사,
'선하고 의로운 사람', 말씀전해
축복,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
덕담, 김동권, 홍정이 증경총회장
총회 선출직 입후보 예정자 정견 발표
합동포럼(대표회장 : 김종혁 목사)이 발족 2주년을 맞아 3월 3일 오전10시30분 대전인터시티호델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예배, 2부 비전 선포식, 3부 제107회 선출직 입후보 예정자 정견 발표 순으로 「합동포럼 비전선포 밎 2주년 감사예배」를 가졌다.
1부 예배는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의 사회 가운데 총신대 총동창회장 배만석 목사가 눅23:50-51을 본문으로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란 제목으로 "첫째, 깨끗한 사람이 되자, 둘째, 섬기는 사람이 되자, 셋째, 법을 지키는 사람이 되자"라고 말씀을 전했고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의 축복으로 마쳤다.
대전노회장 류명렬 목사의 사회 가운데 진행된 2부 비전선포식에서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는 인사를 통해 "총회를 섬기는 일은 특별한 은혜지만 늘 두려움이 앞선다"며 특히 "개인적으로 외조부와 부친의 영향으로 큰 두려움이 있어 오직 기도할 뿐이고, 총회 설립 후 100여년간을 지켜 온 개혁신학에 대한 도전, 흔들리는 헌법 질서, 세속에 물든 교단 정치 등에 대한 우려와 탄식 가운데 총회의 유산을 보존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합동 포럼이 태동했고, <좋은총회, 바른총회, 품격총회>을 세워 정통 보수신앙을 바탕으로 총회의 각 분야와 정치, 재판에서도 개혁주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본래 원고에는 없었지만 "총회 선거와 관련 금전 협찬을 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가겠다"는 배만석 목사와 장봉생 목사와의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증경 총회장 김동권 목사, 홍정이 목사의 덕담, 사무총장 오종영 목사의 내빈소개, 기획실장 송삼용 목사의 취지 설명, 사무총장 오종영 목사의 경과보고 후 지역총무 하재호 목사가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는 개혁신학 노선과 장로교 정치 원리에 따라 100여년의 역사를 계승해 왔다. 총회는 하나님의 영광과 절대 주권 사상을 근간으로 한 개혁신학과 보수신앙 및 역사적 칼빈주의를 신학 정체성으로 삼아 왔다.
또한 성경을 기반으로 한 장로교 정치원리 및 총회 헌법이 총회 경영의 초석이었다. 총회가 개혁 신학의 정체성과 장로교 정치 원리에 따라 한국장로교의 적통성을 유지해 온 것은 100여년의 자랑거리며, 교단의 자존심이었다.
하지만 작금 시대 풍조에 따라 총회의 개혁신학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교권에 의해 장로교 정치 원리가 땅에 떨어지고, 헌법이 유린되어 총회의 공교회성과 거룩성이 무너지고 있음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장로교 정치 원리에 입각한 <총회의 공교회성>이란 “총회 헌법을 준수하고 총회 규칙 및 결의를 준수함으로써 무형교회의 통일성을 유지하며, 법 정신을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사이에 총회 헌법이 유린되고, 총회 규칙을 위반했으며, 총회 결의를 외면해 왔다. 교권 남용의 정도 역시 도를 넘어섰고, 재판의 공평함도 무너졌다.
이에 총회 개혁신학의 정체성을 지키고, 총회의 공교회성을 회복하기 위해 마음을 같이 하는 구성원들이 창립 2주년을 맞이하여 감사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며, 다음과 같이 [합동포럼 비전]을 선포한다.
1. 우리는 개혁신학과 보수신앙을 지향한다.
2. 우리는 성역없이 헌법과 규칙 및 결의를 준수한다.
3. 우리는 교권 남용과 금품 수수 행위를 거부한다.
4. 우리는 총회의 거룩성을 회복하여 세상의 빛이 된다.
5. 우리는 총회의 개혁과 정화를 위해 상호 연대한다.
6. 우리는 총회 발전을 위해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7. 우리는 좋은총회, 바른총회, 품격총회를 후대에 전수한다.
3부 제107회 선출직 입후보 예정자 정견 발표는 사무총장 오종영 목사의 사회 가운데 목사 부총회장 입후보 예정자 한기승 목사, 오정호 목사, 장로 부총회장 입후보 예정자 임영식 장로, 부서기 입후보 예정자 김한욱 목사, 김종철 목사, 부회록서기 입후보 예정자 임병재 목사, 전승덕 목사, 부회계 입후보 예정자 한복용 장로, 김화중 장로, GMS 이사장 입후보 예정자 박재신 목사, 하재삼 목사, 기독신문 사장 입후보 예정자 태준호 장로, 박석만 장로 등이 정견 발표를 했다. 총회 선출직 입후보 예정자들이 사설 단체에서 정견발표를 하는 것은 총회 사상 초유의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