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오스틴 목사 시무,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총격 사망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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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오스틴 목사 시무,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총격 사망 사고 발생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24.02.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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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오후 2시 예배 시작 전 총기 난사
용의자 사망, 두 명 총상
묻지마 폭행 시대,
교회도 안전지대 아니다.
총격사고를 피해 대피하는 레이크우드 교회 교인들 모습
총격사고를 피해 대피하는 레이크우드 교회 교인들 모습(ABC뉴스 캡쳐)

‘긍정의 힘’으로 유명한 조엘 오스틴(Joel Osteen) 목사가 시무하는 텍사스 휴스턴 레이크우드 교회(Lakewood Church in Houston)에서 현지 시간 2월 11일 오후 1:53경 총격 사고가 발생해 30대 여성 용의자가 사망하고 어린이 1명과 중년 남성 1명 등 2명이 총상을 입었다.

여성 용의자는 트렌치 코트(trench coat) 속에 장총을 숨기고 오후 2시 스페인어 예배 시작 전 4-5세 가량의 소년과 함께 현장에 들어와 자신이 폭탄을 소지하고 있다고 소리치며 입장과 함께 총기 난사를 시작했다. 

 

총격사고가 일어난 레이크우드 교회 모습(ABC뉴스 캡쳐)
총격사고가 일어난 레이크우드 교회, 경찰 출동 모습(ABC뉴스 캡쳐)

그러나 용의자는 마침 현장에 있던 비번 경찰관 두 명의 대응 사격으로 현장에서 즉사했다. 하지만 총격전 가운데 현장에 용의자와 동행했던 소년은 중상을 입었고, 근처에 있던 57세 남성도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총격이 멈춘 후 경찰관은 용의자와 그녀의 차량을 수색했지만,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 용의자의 범행 동기와 신상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J. 오스틴 목사, 총격사고 관련 인터뷰 모습(ABC뉴스 캡쳐)
J. 오스틴 목사, 총격사고 관련 인터뷰 모습(ABC뉴스 캡쳐)

소식을 전해 들은 J. 오스틴 목사도 충격에 휩싸였다고 밝힌 후 다음과 같이 메시지를 전했다.

“11시 예배 중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만 할 수 있다. 그녀는 훨씬 더 큰 피해를 입힐 수도 있었다."

"I can only imagine what would have happened if this happened during the 11:00 service," Osteen said. "She could have done much worse damage."

“우리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돌보고 계신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5세 소년을 위해 기도할 것이며, 숨진 여성 용의자과 그녀의 가족과  부상당한 분을 위해서도 기도할 것입니다.”

“We don’t understand why these things happen, but we know God is in control,” Osteen said. “We are going to pray for the little 5-year-old boy and the lady that was deceased, her family, and the other gentlemen."

 

총격사고가 일어난 레이크우드 교회 모습
총격사고가 일어난 레이크우드 교회 예배 모습

레이크우드 교회의 총기난사는 묻지마 폭행이 번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다.  총기는 아니겠지만 우리나라 교회도 안전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참고적으로 강원일보에 따르면 지난 1월29일 원주의 한 교회에서는 새벽예배 중 60대 A씨가 예배 중에 3명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고,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월17일 법조계 소식을 전하며 "평소 알고 지낸던 목사를 살해하려고 교회를 찾았던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참고적으로 레이크우드 교회는 휴스턴 로켓츠 농구장을 개조해서 만든 교회로 1만 6천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매주 약 4만5000명이 예배에 참석하는 미국 전체 교회 중 3번째로 큰 규모의 교회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2017년 텍사스 샌안토니오 서덜랜드 제일 침례교회에서 일어난 총격 사고에서는 26명이 사망했으며, 20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한 2019년에도 텍사스 포트워스에 위치한 웨스트 프리웨이 교회에서 총격 사고가 있었으며, 예배에 참석한 교인 2명이 희생당했다. 텍사스주는 이 사고를 계기로 예배당에 총기를 소지하고 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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