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1만달러에 구입한 것을
만원에 구입했다고 아내에게
말한 것에 용서를 구한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
'지도자의 복', 말씀전해
격려사, 황교안 전 국무총리
서평, 월간 목회 박종구 목사
현암(賢岩) 정성구(鄭聖久) 박사가 3월 1일 오전11시에 총신대 백남조홀에서 「현암 정성구 박사 칼빈박물관 사료 기증식 및 자서전 출판감사예배」를 통해 평생 수집했던 칼빈박물관 사료를 총신대학교(총장 박성규 목사)에 기증했다.
정성구 박사는 "박형룡 박사, 박윤선 박사를 만나 은사로 모신 것에 감사드린다. 그리고 후학들에게 개혁주의 바톤터치를 소망하고 62년동안 사료들을 모았는데 오늘 이렇게 오늘 기증식을 갖게 되어 너무 감사드린다. 특히 아내에게는 해외에서 1만달러에 구입한 것을 만원에 구입했다고 말한 것에 용서를 구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암 정성구 박사 칼빈박물관 사료 기증식 및 자서전 출판감사예배」는 총신대 총장 박성규 목사의 사회 가운데 원주중부교회 김미열 목사의 기도, 한국칼빈주의연구원 사무총장 김장진 목사의 성경봉독, 아가페선교합창단의 찬양 후 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본문 히 13: 7-13을 통해 '지도자의 복'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계속해 사료 기증 및 자서전 헌증 순서를 갖고 한경석 교수(바리톤), 김정림 교수(피아노)의 축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증경총회장 배광식 목사, 증경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격려사,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영상),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영상), 분당중앙교화 최종천 목사, 대신대 최대해 총장, 총신대 이사장 화종부 목사의 축사, 월간 목회 대표 박종구 목사의 서평, 자녀들, 총신대 교수 대표, 직원 대표의 꽃다발 증정, 정성구 박사의 답사, 가족 대표 정모세 박사의 발전기금 전달, 사회자의 광고 후 증경총회장 길자연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정성구 박사는 정 박사는 1985년 현재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한국칼빈주의 연구원을 설립하고 국제적 학술교류와 칼빈주의 신학과 신앙 운동, 그리고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정 박사는 이와 함께 연구원 내에 있는 칼빈박물관에 수집한 기독교 역사 사료들을 보존했다.
이번에 정 박사가 총신대에 기증하기로 한 사료는 전체로는 수백여 점에 달하며,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 가운데에는 4세기 파피루스, 18세기 토라 원본, 17세기 교부들의 라틴어 원본 저서, 16~17세기 칼빈 자료 원본, 같은 기간 종교개혁자들의 라틴어 원본 등이 있고, 1621년 돌트총회 회의록, 1638년 언약도의 신앙고백과 성찬기, 1495년 제작한 퓨리턴 종, 콜럼버스가 가져간 필사본 성경, 비오 6세와 인노센트 12세가 발생한 면죄부 등도 있다. 국내 자료로는 박형룡 박사, 박윤선 박사, 명신홍 박사의 논문, 강의 노트, 편지, 육성 테이프이 희귀한 사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