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외침》 최상호 목사, 『인위(人爲)를 버리고 신위(神爲)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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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외침》 최상호 목사, 『인위(人爲)를 버리고 신위(神爲)로 돌아가자!」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24.08.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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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출산제한정책에 대해 회개한다.
둘째, 신학교의 국가인준과 학위취득에 대해 회개한다.
셋째, 70 정년제 시행에 대해 회개한다.

『인위(人爲)를 버리고 신위(神爲)로 돌아가자!』

 

                                                                     최상호 목사(신현교회 원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있었던 많은 일들 중에서 큰 세 가지의 일에 대해 깊이 회개를 한다.

시대적 현상이었고 내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치부할 수 있겠지만 그 현장을 살았던 신앙인이요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늦게나마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것이다. 

첫째, 출산제한정책에 대해 회개한다.

우리나라가 1961년부터 시행한 출산제한정책은 세계적인 성공이라고 자랑했지만 그 결과는 처참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둘도 많다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고 외쳤고 남자들은 정관 수술을 하고 여자들은 피임을 했고 의사들은 낙태수술을 자행했다. 그로 인해 쾌락은 누리고 책임은 지지 않는 성적 타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심각해 졌고 그 후로 태어난 세대는 결혼도 기피하고 아이 낳기를 싫어하면서 심각한 인구 감소로 인해 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있다.

둘째, 신학교의 국가인준과 학위취득에 대해 회개한다.

80년대에 신학교의 국가인준과 신학생의 학위문제가 대두되었다. 교회 부설 신학교(원)들도 교육부 인준과 학위를 받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하나님 나라의 사역자는 국가에서 주는 학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명이 더 귀하고 거룩한 영적 훈련이 더 중하고 영광스럽다는 믿음이 사라져 갔다. 지금 신학교는 신입생이 줄어들고 일반 학위뿐 아니라 명예 학위를 받는 일로 문제가 생겨나고 앞장서 개혁을 외쳤던 신학교 전 총장은 불미스런 일로 면직을 당했다. 

셋째, 70 정년제 시행에 대해 회개한다.

92년부터 시행된 70 정년제는 교회를 새롭게 세워갈 신선한 일로 칭찬받았으나 오히려 심각한 교회 문제를 가져오고 있다. 은퇴로 인한 갈등이 다양하게 일어나고 정년제를 외쳤던 자들은 갈 곳을 잃었을 뿐 아니라 목회자 수급이나 교회 존폐의 위기를 내다보며 정년제를 없애야 한다는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일은 인위(人爲)가 신위(神爲)를 거스른 결과이다.

출생제한이나 신학교 학위나 70 정년제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고 인간 위주의 생각과 세속적 판단을 따르는 것이다. 생명과 신앙과 신분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변함이 없으시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른 오난의 사건, 다윗의 인구조사, 거짓 선지자들과 같은 모습들은 결국 사탄의 계략에 휘말리는 것이요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제 이러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인위(人爲)를 버리고 신위(神爲)로 돌아가야 한다.

인위로 이뤄지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신본주의로 돌아가야 한다. 국가적으로 출생을 위해 노력하기보다 먼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낙태를 금해야 한다. 낙태만 금해도 매년 수십만 명의 아이가 태어날 것이고 그들이 자란다면 인구문제를 벗어날 수 있다. 신학교 문제도 학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소명에 따라야 한다, 70정년제 문제도 이제 하나님의 섭리에 맡겨야 한다.

총회를 앞두고 정책을 강조하는 것도 좋지만 지난 날에 대한 회개가 동반되고 신위로 돌아가는 정책이어야 한다.

총회장 되실 분이 “슬로건이나 표어를 내지 않고 기도로 섬기겠다.”고 하니 오히려 반갑고 기대가 된다. 기도도 회개하는 기도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회개 없는 기도는 하나님 앞에 가증한 일이요 또 하나의 인위이기 때문이다.

인위를 버리고 신위로 돌아가는 것이 진정한 회개이고 올바른 개혁이고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지름길이다.♡

 

온화하면서도 합리적인 목회자로 인정받고 있는 필자 최상호 목사는 경북노회에서 안수를 받고 대구서문교회, 대구새힘교회를 거쳐 서울 신현교회(서울노회)에서 24년간 목회를 하다 지난 해 8월 조기 은퇴를 결정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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