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부름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사실 당황스럽고 현재도 그런
마음이 남아 있지만 이제는 하나님이
맡기신 일로 알고 받아들인다."

대한예수교장로회 110회 총회선관위의 현 총회 서기 예비 후보인 서만종 목사의 예비 후보직 낙마 결정으로 공석이 된 총회 서기에 전라노회 영광대교회 김용대 목사가 당선됐다.


앞서 총회선관위의 서만종 목사의 예비 후보직 낙마 결정에 총회 회의장에서는 호남ㆍ중부지역 총회실행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호남지역에서는 전라노회 영광대교회 김용대 목사를, 중부지역에서는 대전노회 예인교회 신종철 목사를 각각 추천했다.


서기 후보자 선거에서는 기호 1번 김용대 목사가 779표를 얻어, 400표를 획득한 기호 2번 신종철 목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서기 당선자 김용대 목사는 통준위원장, 이대위원장, 농어촌부장을 역임했고 현 광신대학교 법인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총회 서기에 당선된 김용대 목사는 다음과 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총회가 혼란한 상황에서 전혀 생각하거나 원하지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부름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사실 당황스럽고 현재도 그런 마음이 남아 있지만 이제는 하나님이 맡기신 일로 알고 받아들인다.
장봉생 총회장은 내가 전폭 지지하고 지원했던 분이기 때문에 서기로서 총회장을 중심으로 임원회를 꾸려가는데에 진력을 다하겠다.
임원회에 맡겨진 모든 수임 사항들은 다른 임원들과 토론을 해서 성경과 법과 규칙에 입각한 기본 정신과 서기적 시각으로 잘 처리하겠다.
그리고 이번에 많은 분들이 강권(強勸)해서 뜻하지 않게 어쩔 수 없이 서기가 됐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어 영호남과 서울ㆍ서북 등 전국적인 지지, 구 개혁과 합동, 가릴 것 없이 고루 마음을 주고 지지해 주셔서 화합의 모습을 보여 주신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끝으로 이번 총회에 상처가 컸는데 그분들에게 위로를 드리고 앞으로 이런 상황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역할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