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노회 임시회 열어, 부노회장 김명진 목사 사퇴, 5인 조사위 구성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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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노회 임시회 열어, 부노회장 김명진 목사 사퇴, 5인 조사위 구성하기로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20.05.1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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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 십자수기도원

부노회장 김명진 목사 사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은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고,
총회장과 노회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노회 규칙에 따라 5인 조사위원회 구성하기로

김명진 목사 사과 및 입장 발표 동영상 첨부

평양노회 명의 성명서도 채택(하단 게재)

 

제186회기 1차 임시회, 사과하는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 모습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 사과하는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 모습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 평양노회(노회장 황석산 목사)가 5월 18일 오후 2시 양평 십자수기도원에서 평화나무(발행인 김용민)와 탈퇴 교인들의 기자회견으로 사회적 이슈가 된 빛과진리교회(담임 김명진 목사) 논란과 관련해 제186회기 1차 임시회를 열었다. 이 날 임시회에서는 김명진 목사가 먼저 “최근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빛과진리교회와 관련한 여러 보도로 인해 많은 분들이 충격과 놀라움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은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고, 총회장과 노회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경찰이 교회와 목사 사택, 목양실, 1급 장애인인 사모의 생활 공간, 어린이가 자고 있는 일부 교인의 집 등 10여곳을 무차별적으로 압수 수색을 한 일”에 대하여는 불만을 토로했다. 김목사는 사과의 뜻과 함께 부노회장 사퇴를 밝혔고 노회는 이를 받아 들였다.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 모습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 모습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 증경총회장 길자연 목사 모습(중앙)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 증경총회장 길자연 목사 모습(중앙)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 모습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 모습

이어진 임시회에서는 증경총회장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원로 목사)가 “우리나라가 다종교사회이기 때문에 기독교가 더욱 비판을 받는다. 언론이 다소 비판적이어도 언론을 수용하는 태도를 갖고 조사위원을 선정해 철저히 조사하고 다음 노회에 보고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 생각된다. 우리가 기도하면서 조사위원회 조사에 적극적이고 절대적으로 순종해 나가면, 대사회, 그리고 총회에서 노회와 빛과진리교회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고, 김진하 목사(예수사랑교회 담임)는 “빛과진리교회 문제는 우리 노회만의 문제도 아니고, 어린아이처럼 우리가 허물을 감싼다고 감싸질 성질도 아니다. 또한 여론에 떠밀려서도 않된다. 조사위원을 선정해 신학적인 문제가 없는지, 목사 품위를 손상시킨 것은 없는지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노회 규칙에 따라 5인 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고, 노회는 이를 받아 드렸다. 아울러 노회는 강재식 목사를 조사위원장으로 목사 3인(강재식, 박광원, 한혜관)과 장로 2인(김용환, 이우희)으로 5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조사위원장 강재식 목사는 빛과진리교회 문제와 관련해 총회장이 기독신문에 성명서를 낸 것을 거론하며 평양노회도 5월19일자 기독신문에 성명서를 내기로 제안했고, 이 역시 노회가 받아 드렸다.

빛과진리교회 관련 담임 김명진 목사 사과 및 입장발표  https://youtu.be/FUvaPfw4J4Y  

빛과진리교회 관련 평양노회 조사위원장 강재식 목사 기자회견 https://youtu.be/NX9wa3cVVCU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 5인 조사위원회 모습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 5인 조사위원회 모습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 모습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 빛과진리교회 김명진 목사 모습

임시회를 마친 후 조사위원장 강재식 목사는 “아직 언론에 공개된 정보 외에는 잘 모른다. 신학적인 부분은 물론 제자훈련 과정에서 인권 문제가 있었는지도 조사하려 한다. 필요하다면 피해자들과 교회 리더나 엘더 그룹까지 만나겠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조사해 노회에 보고하고 보고 후 치리할지, 재판국을 설치할지, 사과만 받을지, 교정이나 수정으로 가능할 지, 아니면 더 강하게 해야 할지 이제부터 철저히 조사한 후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가 열린 십자수기도원 입구 모습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가 열린 십자수기도원 입구 모습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가 열린 십자수기도원 입구 모습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가 열린 십자수기도원 입구 모습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가 열린 십자수기도원 입구 모습
평양노회 제186회기 1차 임시회가 열린 십자수기도원 입구 모습

 

이날은 정기회가 열리는 십자수기도원에 가는 길부터 어수선했다. 십자수기도원 인근에 이르자 여러 사람들이 도로에 나렬해 인사를 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들은 김명진 목사를 지지하는 빛과진리교회 교인들이었고, 십자수기도원 입구에 이르자 입구에는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집회신고를 하고 자리를 잡고 있었고, 평화나무 관계자들도 취재 등에 열을 내고 있었다. 또한 임시회에서는 개회 직후 임시회를 공개로 할지 비공개로 할지를 놓고 설전을 하다가 거수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고, 일부 노회원들은 개신교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평화나무(발행인 김용민)에 조사도 요구했다.

 

 

                         평양노회 성명서 전문

 

                                         평양노회 성명서

본 평양노회는  최근 본 노회 소속인 ‘빛과 진리교회’와 관련한 일련의 언론보도들을 접하면서,
일단 진의를 떠나 물의를 일으킴에 대하여 죄송함을 표합니다. 

빛과 진리교회를 탈퇴한 제보자들의 근거로 한 일방적인 내용들에 당혹스럽지만, 철저하게
살피고 조사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본 평양노회는 총회로부터 신속하고 정확한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도 객관적인 처리를 지시
받았습니다. 노회에 속한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행정권과 사법권은 노회에 있기에, 이를 위해
5월 18일(월) 임시노회를 열었고 5인의 조사위원을 세웠습니다.

본 평양노회는 조사위원을 중심으로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빛과 진리교회의 상황들을 자세
하게 살피고, 객관적으로 공명하게 조사할 것입니다.

빛과진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명진 목사는 모든 일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평양노회 목사
부노회장직을 내려놓으며, 노회의 절차를 따라 조사 및 지시를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아쉬운 것은 교회를 경찰이 전격 압수수색한 것은 진심으로 유감이라 생각합니다.

                                            2020년 05월 18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평양노회 노회장 황석산목사  및 노회원일동 

 
 
 
 
평양노회 성명서 전문
평양노회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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