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5회 총회준비위원회((위원장 오인호 목사, 부위원장 김재철 목사, 서기 이규섭 목사, 회계 김용대 목사, 총무 박용규 목사, 이하 총준위)가 주관한 지역별 리더 초청 정책간담회가 대전을 시작으로 광주, 대구, 서울을 마치고 23일 서북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지역 순회 마지막 날인 23일은 오후 5시 총준위 임원들과 서북 지역 초청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산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제105회 총준위 서북지역 리더 초청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먼저 1부 예배는 김보석 목사의 사회 가운데 전 총회 서기 권순웅 목사의 기도 후 서북협 대표회장 김철중 목사가 출 3:7-8을 분문으로 '네가 하니? 내가 하지'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총회 부서기 김한성 목사가 인사한 후 초대 사무총장 이은철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2부 정책 간담회는 총준위 위원장 오인호 목사의 사회로 총준위가 준비한 영상을 시청하고 김보석 목사가 참석자들을 소개했다. 이어 차기 총회장 후보 소강석 목사가 제105회 총회 운영기조를 설명했다. 소강석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제105회 총회 주제인 ‘세움’(엡 4:12)에 여러 의미들을 소개하고 설명하면서 “먼저 총회의 목회자와 장로, 성도들이 스스로의 ‘신앙의 본질’을 ‘리셋’하고 세워야 한다. 과거 총회 선진들이 WCC에 대항해 교회를 지키기 얼마나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렸는지 기억하고 신학적 정체성을 회복함으로써 총회를 바로 세워야”하며 “신앙의 순수성과 공교회성 회복으로 개혁신학을 공고히 하고, 반기독교 정서에 맞서 실효적인 위기대응으로 한국교회를 이끄는 교단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소강석 목사는 “총준위가 현재 플랜1, 플랜2, 플랜3을 준비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총회가 플랜1인 1박 2일로 끝낼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그럴 경우 “남은 안건들을 증경총회장과 정치부장 출신들을 자문위원으로 배치해 동의를 얻고 중요한 안건은 실행위원회를 소집해 합리적·민주적 절차를 통해 투명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계속해서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정부의 힘은 강해지고, 기독교의 힘이 약해지고 있으므로 교회가 하나 되어야” 하고 “교회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교단 간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단교류협력위원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잃어버린 대사회적 리더십을 회복해야 한다. 장자 교단으로서 연합과 일치 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고, “우리 교단이 신학적 순수성을 지키면서, 한국교회 생태계를 지키고 보호하는 일에 있어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원 리더십, 원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교회가 위기 상황에서 리더십 부재로 선제적 대응을 하지 못해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 틈에 정부는 예배 통제와 선교활동 제재, 차별금지법 제정 등으로 한국교회 생태계를 강력하게 위협하고 있다. 분명한 정체성 확립으로 리더십을 강화해 대사회적 플랫폼을 만드는 한편,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 사태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총회 위기관리대응위원회’ 신설과 “지난 회기 가동된 총회 화해조정위원회의 1년 연장이나 상설” 필요성도 밝혔다.

이어 총준위 위원장 오인호 목사의 사회로 차기 총회장 후보 소강석 목사와 총준위 임원들, 그리고 정책 간담회 참석자들 사이에 격식없는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남서호 목사, 김동관 목사, 주진만 목사, 김종일 목사 등을 포함한 여러 참석자들이 나서 질문과 발언을 하고, 때로는 차기 부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답변을 하는 등, 토론회를 마친 후 전국장로회 상임총무인 이창원 장로의 애찬기도 후 참석자들이 함께 애찬을 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5차례의 지역 순회를 마친 위원장 오인호 목사는 “제105회 ‘세움’ 총회로 가는 길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매우 어렵지만 제105회 총회 가 순조롭게 개회되고 모든 회무가 물흐르듯이 잘 진행되도록 철저하고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고, 서기인 이규섭 목사도 "참석해 주신 각 지역 리더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에 대해 감사드리고 최선을 다해 조용하면서도 겸손히 섬기는 마음으로 제105회 총회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