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피해 교회, 21일 현재 전국적으로 60여개(접수 기준)
현 회기에 지원받지 못한 구제 대상 교회, 총회 후 우선지원키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 구제부(부장 : 나기철 목사, 서기 : 박순석 목사, 회계 : 홍승복 장로, 총무 : 나은영 장로)가 21일 오전 9시30분에 총회회관에서 긴급 임원회를 열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최근 계속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교회들과 수해로 질병에 노출된 대상자들을 돕기 위해 ‘수해 피해 교회를 돕기 위한 특별헌금’을 모금해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현 회기에 재정 부족으로 지원받지 못한 일반 구제 대상자 및 특별 구제 대상자들은 다음 회기 임원들과 연계하여 우선적으로 구제대상자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임원회에 앞서 부장 나기철 목사와 회계 홍승복 장로는 전날인 20일 아침, 8월 초 폭우로 예배당과 사택 모두 침수 피해를 입은 강원도 철원 이길교회(담임 권영일 목사)를 찾아 피해 현황을 자세히 살펴 보고 담임 목사를 위로했다. 이길교회는 지난 8월 4일 시간당 최대 8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한탄강 제방이 붕괴되어 동송읍 이길리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는 가운데 교회도 함께 큰 피해를 입었다. 이길리는 한탄강 강둑보다 낮은 지역에 위치해 수해가 잦은 곳이며, 폭우에 지뢰까지 쓸려오면서 주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번에 48일간의 기나긴 장마로 이번에 수해를 입은 교회는 21일 현재 전국적으로 60여개(접수 기준)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들 피해 교회와 수해로 질병에 노출된 대상자들은 피해 상황 접수를 받은 후 제105회 총회 후 재정이 확보 되는대로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