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 이승희 목사)가 8월 3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전 유성호텔에서 제13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배광식 목사(대암교회, 남울산노회)를,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 양성수 장로(신현교회, 서울노회)를 최종 확정하는 등 대부분의 제105회 총회 임원과 기관장 후보자들을 확정했다.

재심 요청으로 관심을 모았던 남태섭 목사는 종전 결의대로 입후보에서 탈락시키되, 자진 고소 취하를 반영해 선거규정 28조 선거규정 위반자 처벌규정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초유의 관심사였던 장로 부총회장에 입후보했던 송병원 장로는 후보에서 탈락시키고, 해당 교회 담임목사인 정영기 목사는 3년 동안 총대 및 자격 정지를 제105회 총회시 청원하기로 했다. 다만 송병원 장로, 본인이 직접 관계되지 않았음을 감안해 해당 건에 대한 징계는 따로 하지 않기로 해서 향후 피선거권은 제한받지 않게 됐다. 그와 함께 소문으로 돌았던 금품수수 의혹 건들에 대해서는 아무도 고소하지 않았고, 녹취 등 직접 증거 자료들도 확보되지 않아 수사권이 없는 상황에서 더 이상 문제를 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독신문 이사장 입후보자인 석찬영 목사(광주중앙교회, 서울동노회)는 후보로 확정됐으나, 기독신문 사장 입후보자인 최무룡 장로 재심 건은 차후 회의에서 다루기로 했고, 구제부장 후보 장성현 장로는 소속된 강중노회가 21당회가 안 된다는 교회실사처리위원회의 통보에 따라 등록을 취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제105회 총회 임원과 상비부장 후보는 부회록 서기, 고시부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단독 후보로 결정됐고, 코로나 재확산으로 취소된 정견발표회는 9월 7일부터 총회홈페이지(www.gapck.org)에서 동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관위 전체회의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처음부터 끝까지 무거운 분위기 속에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목사 부총과 장로 부총 후보의 연속 탈락이라는 초유의 충격 속에 후폭풍을 줄이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다. 전체회의를 마친 후 심의분과의 한 위원은 선관위의 최근 행보로 몸무게가 5KG 이상 빠졌다고 하소연 했고, 한 선관위원은 연속 탈락의 후폭풍으로 닥쳐 온 파장에 매우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제105회 총회 임원 및 기관장 명단■

◇총회장 후보 : 소강석 목사(경기남노회, 새에덴교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 : 배광식 목사(남울산노회, 대암교회)
◇장로 부총회장 후보 : 양성수 장로(서울노회, 신현교회)
◇서기 후보 : 김한성 목사(서울강서노회, 성산교회)
◇부서기 후보 : 허은 목사(동부산노회, 부산동현교회)
◇회의록 서기 후보 : 정계규 목사(진주노회, 사천교회)
◇부회록 서기 후보 : 신규식 목사(동평양노회, 새샘교회), 이종철 목사(함동노회, 두란노교회)
◇회계 후보 : 박석만 장로(서수원1노회, 풍성한교회)
◇부회계 후보 : 홍석환 장로(대경노회, 강북성산교회)
◇총회 총무 후보 : 김정호 목사(동안주노회, 은혜로운교회), 고영기 목사(평양노회, 상암월드교회)
◇GMS 이사장 후보 : 조승호 목사(의산노회, 은샘교회), 이성화 목사(서울남노회, 서문교회)
◇기독신문 이사장 후보 : 석찬영 목사(서울동노회, 광주중앙교회)
◇기독신문 사장 후보(현재 기준) : 이이복 장로(성남제일교회, 성남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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