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운영이사회 폐지,
다음세대 부흥에 대안을 보고
마지막 날 오후 속회된 총회 정치부 보고에서는 총회 상대 사법소송에 대한 대응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총회와 총회임원, 총회본부 직원을 상대로 하는 사회법 소송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사법 고소자와 사법소송 대응, 그리고 총회 소송 관련, 정치부는 제99회, 제101회 총회결의를 지금부터 시행하고, 시행세칙은 5인 연구위원 내어 다음 회기에 발표하자는 안을 제안했고, 총회는 이를 통과시켰다. 이 청원에는 소송제기자에 대한 행정적, 권징조례에 따른 징계적 조치와 사회법정의 판결에 따라 소송제기자의 추후 처리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앞서 총회임원회는 총회를 상대로 한 소송에 대해 총회가 대응하게 해줄 것을 청원한 바 있고 전 회록서기 진용훈 목사도 이 건에 대해 발언했다. 이어진 정치부 보고에서는 총회 임원 선거시 8개 노회가 청원한 러닝메이트제를 실시를 결의했다.
정치부는 마지막 날 뜨거운 감자였던 총회 본부의 ‘사무총장’ 신설과 총신운영이사회 폐지, 다음세대 부흥에 대안을 보고 했다. 먼저 사무총장 신설에 있어 “기존 총무는 비상근으로 총회의 대외 총무를 하고, 사무총장을 신설해 총회본부 행정업무를 관장하게 하자”고 보고했으며 총대들은 이를 허락했다.
총신운영이사회 폐지건에 대하여는 토론시에는 찬반이 팽팽했으나 김종준 총회장의 저돌적인 뚝심과 승부사적 기질을 가지고 총대들을 설득해 찬성 670명, 반대 364명으로 폐지를 이끌어 냈다.
정치부는 김종준 총회장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였던 다음세대운동본부에 대해서도 보고를 했다. 여러 노회들이 다음세대를 위해 총회교육개발원을 총회 산하 독립 기관으로 설치해 교회교육 부흥을 모색하자고 했고 총대들은 이를 결의했다.
계속된 정치부 보고를 통해 “총회가 한국교회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반기독교세력에 효율적 대응을 위해 창구를 일원화하기로”했으며, 앞으로 원로목사 추대 전 후임목사와 동역이 가능하도록 문을 열어 놓았다. 담임목사의 원로목사 추대 전 3년 동안 동역하게 하는 후임목사는 제88회 총회결의에는 적용받지 않는다.
뜨거웠던 정치부 보고는 저녁 8시32분에 완전보고를 마치고 4건의 긴급처리안 처리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