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대담】 부서기 출마 공식화한 이종석 목사, 기자들과 대담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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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대담】 부서기 출마 공식화한 이종석 목사, 기자들과 대담 가져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21.04.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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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부서기가 된다면
법과 상식에 맞는 행정으로
신뢰 회복에 촛점을 맞추겠다..

역할이 주어진다면
상설위원과 특별위원을 구성할 때
참신하고 전문성 있는 인재를 배치하겠다.

총회 서식 표준화를 추진하겠다.
이종석
총회 부서기 출마를 공식화한 이종석 목사 모습

봄의 절정인 3월 끝날, 종로구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카페에서 총회 부서기 출마를 선언한 이종석 목사(광교제일교회, 동수원노회)가 교계 기자들을 초청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총회 부서기 출마를 공식화하셨는데, 부서기가 되면 꼭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먼저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많이들 와 주심에 감사드린다. 부서기가 되면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첫째는 사회정치나 교회정치나 구성원들에게 신뢰를 잃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총회 부서기나 서기가 된다면 신뢰 회복에 촛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총회가 어떤 일을 하려면 총회원들의 지지가 있어야 힘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법과 규칙과 상식에 맞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자기의 어떤 의도나 유불리가 아니라 법과 상식에 맞는 행정을 펼쳐 나간다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둘째는 총회장은 정책과 정책 방향성 제시을 제시하고 총회 정치를 이끌어 가고 서기나 부서기 등 기타 임원들은 총회장이 그 방향성을 잡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 주는 것입니다. 총회 부서기나 서기가 할 수 있는 것은 방향을 제시하면 옳은 방향을 잡고 물흐르듯이 흘러갈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며 섬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음으로 저에게 서기로서 역할이 주어진다면 총회 상설위원과 특별위원을 구성할 때 회전문 인사가 아니라 참신하고 전문성 있는 인재를 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인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총회에 올라 오는 노회 행정서식이 각기 달라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총회 서식 표준화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총회 부서기 출마를 공식화한 이종석 목사 모습
총회 부서기 출마를 공식화한 이종석 목사 모습

총회나 연합회에서의 활동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다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대표적인 것 몇 개만 말씀드리면 제102회기 총회에서 정치부장을 하면서 당시까지 총회장 및 임원 선출이 간접선거인 제비뽑기였는데 이를 완전 직선제로 바꾼 것과 헌법연구위원회 패널로 전국을 순회하며 패널로 일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 외 다수의 특별위원, 실행위원, 특별 재판국 활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에 선출되었습니다.

 

목사님은 약속을 잘 지키는 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속을 하면 어떤 손해가 있더라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 해전 제가 한 때 부목으로 있었던 천호제일교회 김인식 원로목사님이 대장암 수술을 받고 횡성에 계셔서 찾아 갔는데 저를 포함해 4명의 이름을 거론하며 장례를 부탁하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라오스로 노회교직자수련회를 갔는데 카톡으로 부고가 왔습니다. 그래서 귀국 후 공항에서 곧장 장례식장으로 가서 그 때부터 하관예배 때까지 비를 맞으면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4명 중 거의 저만 유일하게 온전히 약속을 지켰습니다.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제32회 정기총회」, 명예회장 권순웅 목사, 대표회장 이종석 목사 모습
재경영남교직자협의회「정기총회」에서 명예회장 권순웅 목사, 대표회장 이종석 목사 모습
경북지역장로회연합회 ‘제13회기 선교대회’, 광교제일교회 이종석 목사 특강 모습
경북지역장로회연합회 ‘제13회기 선교대회’, 이종석 목사 특강 모습

광교제일교회를 개척하신 과정과 목회 사역을 간략히 말씀해 주십시오.

. 교회를 개척하고 31년째 담임하고 있습니다. 군에 가기 전에는 천호교회에서, 제대 후에는 한민교회에서, 총신신대원 졸업을 앞두고는 천호제일교회에 청빙받아 사역하다 아무 연고가 없는 곳에 가서 개척하자는 사명감에 수원에 가서 개척을 하게 됐습니다.

사실 설립예배 때 천호제일교회 김인식 목사님은 개척하다 힘들면 언제든지 보따리 싸서 다시 오면 자리를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은혜로 개척 4개월만에 5,60여명으로 자립 수준에 이르게 됐고, 6개월째 부터는 광주 오포에 있는 교회를 돕기 시작했고, 4년 정도 되어서는 지금의 부지를 매입해 종교용지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개척 후 외부 도움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IMF 때에 건물주가 나가 달라 하는데 갈데가 없는 상황에서 어쩔 수없이 땅이 있으니 거기에 천막이라도 치고 하자 하다가 개척 10년만에 지하 1층에 지상 4, 연건평 400평의 예배당을 건축하게 되엇는데 그 당시에는 주변에 산과 밭 말고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그곳에 신도시 계획이 발표됐는데 우리 교회는 존치부지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 지표가 높아져 우리 교회는 비가 오면 물난리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다시 지하 2, 지상 4, 연건평 1000평으로 건축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목회 원칙이 있다면 한마디 해주십시오.

행복하게 목회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회는 편안해야 한다고 생각해 교인들에게 헌금을 포함해 특별한 요구를 하지 않고, 다만 기도를 강조하고 성경을 읽자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도 교인들은 은혜를 받고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 다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척 때부터 지금까지 교회 화장실 청소를 하고 해 오고 있고, 제 사모도 교회 봉사와 섬김에 적극적입니다. 이 모습을 보고 등록한 교인들도 다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 있어서는 이런 것이 부흥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봅니다.

 

총회 부서기 출마를 공식화한 이종석 목사 모습
총회 부서기 출마를 공식화한 이종석 목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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