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령 최석환 목사의 제39대 육군군종병과장(군종감) 취임감사예배가 총회군선교회 주관으로 11월16일 오전11시 총회회관에서 드려졌다. 우리 교단에서 군종감(육군군종병과장)에 오른 것은 무려 28년 만의 일이며, 육군 군종병과장은 개신교 군목뿐만 아니라 육군 내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모든 소속 군종 장교들을 지휘통솔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이다.

사무총장 황성준 목사의 사회 가운데 드려진 취임감사예배는 군목부장 이인순 장로의 기도, 서기 안재훈 목사의 성경봉독 후 총회장 배광식 목사가 겔 1: 1- 3을 본문으로 ‘시대에 절망할 때’란 제목으로 “그발 강가는 기도의 자리였다. 군선교가 어려워지는 때이지만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귀한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바란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계속해 총회군선교회 회장 강진상 목사의 권면, 총회 서기 허은 목사,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의 축사, 수석부회장 임홍옥 목사의 격려사, 축하패 전달 후 대령 최석환 목사가 “총회 차원에서 축하의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맡기신 역할을 힘써 잘 감당하겠다”고 취임사를 하고 이어 사무총장 황성준 목사가 광고를 하고 총회장 배광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특히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예정에 없이 축도 전에 즉석 발언을 통해 “오늘 참석해서 보니 이번 행사를 너무 소홀하게 준비한 것 같아 미안하다며 앞으로 육군군종병과장이 참석하는 행사와 군목의 사기 진작과 활동을 위해 총회 차원에서 재정은 물론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39대 육군군종병과장(군종감)에 취임한 대령 최석환 목사는 총신대 신학과와 총신 신대원 등에서 수학하고 1994년 평양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후 96년 군종 53기로 임관해 2006년 소령 진급, 2012년 중령 진급, 2019년 대령 진급을 했고 국방부 장관 표창과 보국훈장 삼일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논산 연무대교회 건축 때는 군목의 박봉 가운데서도 개인적으로 1억원을 헌금했고, 전역을 앞둔 희망이 없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대령으로 진급하게 되고 마침내 육군군종병과장(군종감)에 취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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