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식 박사와 함께하는 코칭 강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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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식 박사와 함께하는 코칭 강좌(1)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19.09.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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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대화의 역량 (1강)

“리더가 믿는 대로 구성원은 변한다”

 

송영식 박사

            지도자가

            구성원에게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그 구성원은 점차 유능한 사람으로

 

 

1956년 제작된 미국의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라는 작품을 영화로 만들어 졌는데 아카데미(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노벨상을 받은 조지 버나드 쇼의 ‘피그말리온’을 원작으로 앨런 제이 러너와 프레드릭 로우가 뮤지컬화 한 작품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런던의 극장 앞에서 남루한 차림과 품위 없는 말투로 꽃을 팔고 있던 ‘일라이자’, 그녀를 본 언어학자 히긴스 교수는 그의 절친한 친구 피커링 대령과 그녀를 데려다가 귀부인으로 만들 수 있을지 없을지 묘한 내기를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빈민가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하층 계급의 여인을 한 명 데려와 정해진 기간 안에 그녀를 교육시켜 우아하고 세련된 귀부인으로 만들어 놓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이 내기의 실험 대상으로 선택된 여인이 바로 빈민가 출신으로 꽃을 파는 부랑녀 ‘일라이자 둘리틀’이다.

그녀를 택한 이유는 구제불능의 사투리와 상스러운 영어 발음 덕분이다. 히긴스 교수는 그녀에게 끊임없이 예절교육과 걸음걸이를 가르쳐 주는데,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영어 발음이다. 그래서 개인 교습을 하게 되는데, 그녀 자신은 이 교육을 하나의 고문으로 받아들인다. 마침내 히긴스 교수가 요구하는 중심문장 “스페인에서 비는 평야에만 내린다 (The Rain-in Spain-Stays-Mainly in The Plain)”를 유창하게 구사하게 된다. 이제 그녀에게는 더 이상 투박한 런던 말씨와 촌스런 액센트를 들을 수 없게 되고, 말투가 고급스러워진 일라이자 둘리틀은 드디어 화려하게 사교계에 데뷔하게 된다. 위선에 가득찬 런던의 속물들은 그녀의 우아하고 교양있는 외모와 행동, 말투에 혹해서 수 많은 추종자들이 구혼까지 줄일 잇는다. 결국 히긴스 교수의 이상적인 여인상으로 변한 일라이자가 그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이 영화 내용 중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온다. “당신이 나를 꽃 파는 여자로만 대하면 나는 꽃 파는 여자 밖에 될 수 없다. 하지만 교양 있는 숙녀로 대한다면 교양 있는 숙녀가 될 수도 있다.”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의 주인공 ‘일라이자’의 말이다.

처음 예언이 스스로 이루어지는 현상을 심리학에서 “자기실현적 예언”(Self Fulfilling Prophecy) 이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연구는 성인 대상으로도 반복되었으며 그 결과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와 동일하다(김형기, 조직 리더십 코칭).

지도자가 구성원의 잠재력을 어떻게 생각하고 평소에 어떤 피드백을 해 주느냐에 따라 구성원의 행동은 바뀌게 마련이다. 자기실현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을 “피그말리온 현상”이라고도 한다. 그리스 로마신화의 피그말리온(Pygmalion) 왕은 조각이 취미인데 노력 끝에 하얀 상아에 아름다운 처녀 상을 조각하였다. 너무나 아름다운 조각상에 반한 피그말리온 왕은 마침내 조각상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 신화로부터 “어떤 기대를 가지고 상대방을 대하면 상대방은 나의 기대한 대로 변한다”는 것을 “피그말리온 현상”이라고 한다.

교회나 직장에서 지도자가 구성원에게 ‘발전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숨은 재능과 능력을 발견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작은 칭찬거리에도 이를 놓치지 않고 격려해 주면 그 구성원은 점차 유능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것이 조직 관리의 피그말리온 현상이다.

지도자가 구성원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며 긍정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지지해 주면 주어진 과업을 더 효율적으로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다. 

 

   - 송영식 박사 약력

서광교회 담임
서울 한영대학교 겸임교수(Ph.D)
칼빈대학교 재단이사 감사
세계비전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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