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 상설 기구화
총회회관 신축, 처음 실시된 전자투표를 통해 부결
교회실사위원회 존속 한 회기 더 존속하기로
교단연합교류위는 폐지, 업무는 총회임원회로 이관
총회 둘째 날 오전은 전자투표 단말기로 참석한 총대 수를 확인했다. 1482명 중 968명이 참석함을 서기가 보고하자 총회장이 속회를 선언했다. 이어진 사무처리에서는 여성사역자위원회(위원장 김재철 목사)가 총신신대원을 졸업한 여성 사역자들의 지위를 향상하고 타교단으로의 유출을 막기 위해 노회가 그들을 관리하고 강도사에 준하는 지위를 주자는 보고에 대해 총대들은 여성 사역자 지위 향상에 대한 방안을 1년 더 연장하여 차기 총회에 보고키로 결의했다.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위원장:윤희원 목사)는 차별금지법, 동성애, 군대체복무제, 각종 인권조례, 페미니즘 문제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 상설 기구화를 요청했고 총대들은 이를 받아들여 상설 기구화하기로 결의했다.
금번 총회를 앞두고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제2 총회회관 신축에 대해 총회회관건축위원회 위원장 이승희 목사와 서기 김기철 목사는 현 대치동 총회회관을 은급재단에 매각하면 교단 소유권을 유지하면서도 건축비를 마련할 수 있다며 동의를 구했지만 배재군 목사, 옥성석 목사를 중심으로한 반대 의견에 막혔고, 처음 실시된 전자투표를 통해 건축 찬성 509표, 건축 반대 652표로, 총회회관 건축은 동력을 잃고 결국 무산됐다.
교회실사처리위원회(위원장:정계규 목사)는 21당회를 충족시키지 못한 노회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총회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교회실사위원회의 존속을 청원했고 총대들은 한 회기 더 존속하기로 결의했다.
존속 의지를 보였던 교단연합교류위는 폐지되고 위원회의 업무는 총회임원회로 이관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