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재단이사회, 여성 파워 시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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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재단이사회, 여성 파워 시대 도래?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21.04.2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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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이 되려면 여성 이사들의
추인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증명

그러면 여성 이사들이 들고 올 청구서는?
총신재단이사회 모습
총신재단이사회 모습

총신대 재단이사회가 427일 오후 1시 총신대 사당캠퍼스 제1회의실에서 총회와 총신 구성원의 기대 가운데 이사 15명 전원이 참석해 소집됐으나, 난항 끝에 511일 오후 1시에 다시 소집하기로 하고 결국 산회됐다.

 

재단이사회 회의실을 나와 총신대를 떠나는 이사 소강석 목사
재단이사회 회의실을 나와 총신대를 떠나는 이사 소강석 목사
강
재단이사회 회의실을 나와 총신대를 떠나는 이사 강재식 목사

여기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은 교육부가 보낸 3명의 여성 이사들이었다. 이들은 이사회 전날 저녁까지만 해도 S 후보쪽으로 표를 몰아 주기로 했다. 그러나 정작 이사회 때에는 교갱이 밀고 있는 K 후보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여기에는 재단 이사들 단톡방에 재단이사장 후보 중 한명인 K 후보가 직접 모 언론의 기사를 링크해 올린 것도 한 이유가 될 수있고 보이지 않는 어떤 이유도 있을리라 추측되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S후보쪽에서 9 : 6으로 진행되리라는 낙관하던 판세가 반대로 6 : 9로 바뀌는 상황에서 총회와 총신의 안정을 위해 합의추대로 재단이사장을 선출하자는 이사들과 경선으로라도 재단이사장을 선출하여 하루속히 총신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는 이사 사이에 의견이 팽팽하게 나누어졌다. 그리고 소강석 목사, 강재식 목사, 김종혁 목사 순으로 퇴장했고, K후보를 지지하는 이사들은 모두 남아 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세월호 추모 음악회를 열었던 이광우 목사가 임시 의장을 자청한 상황 가운데 남은 이사들끼리 임시 의장을 선출해 당일 중으로 재단이사장 선출을 끝내자는 의견이 계속적으로 주장됐으나, 결국 법적 미비라는 벽을 넘지 못했다.

 

총신재단이사회 모습
총신재단이사회, 여성 이사 모습
총신재단이사회, 여성 이사 모습
총신재단이사회, 여성 이사 모습

이날 총신대 재단이사회 파행은 여성 이사들의 파워를 가감없이 보여줬다. 본 교단에 속한 정이사들이 뜻을 일치시키면 무리없이 재단 이사장 선출이 가능하지만 교갱괴 비교갱으로 나누어지면 안타깝게도 3명의 여성 이사가 캐스팅 보드를 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27일 열린 총신대 재단이사회는 이사장이 되려면 여성 이사들의 표, 사실상 추인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또한 교육부가 보낸 여성 이사들이 합동 교단과 총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순수하게 표를 줄 것이라는 생각은 누구도 하지 않는다. 특히 인권 변호사인 여성 이사가 들어 있어 있다는 것은 가벼운 일이 아니다. 왜 들어 있는지 그 이유를 짐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앞으로 재단이사회가 제대로 구성되더라도 그들이 보낼 정관 개정, 여성 이사 확대, 학칙 개정, 총신 여성 개방 확대, 동성애, 인권 보호 등에 관한 청구서는 계속 이어질 개연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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