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 소강석 목사, 이철 감독,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9월 6일 오전10시 연지동 한교총 회의실에서 미래발전위원회 내 기관통합준비위원회 위원장 김태영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 직전 한교총 대표회장)와 예장 합동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 기성 지형은 목사, 예장 백석 총회장 양병희 목사, 기하성 총회장 정동균 목사, 기감 최종호 감독, 기침 총회장 박문수 목사 등, 7개 교단 대표 및 한교총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관통합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열었다.

위원장 김태영 목사의 사회로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전체 회의에서는 ⑴. 지난 1차 회의에서 논의한 대로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의 세 기관의 통합이 필요하다는 것을 갚이 인식하고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통합을 위해 세 기관의 공식 회합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⑵. 9월 3일 한기총 통추위와의 실무협의에 이어 한교연 통추위와 실무협의를 추진한다. 사전 협의를 위한 대화위원으로 한교연 대표회장을 역임한 양병희 목사와 예장 합동 총무 고영기 목사를 선임하여, 특히 한교연의 의견을 깊이 경청하고 본 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⑶. 실무 협력위원이 마련한 기관 통합 추진 관련 회원 교단에 보낼 공문안을 심의하고, 자구 수정하여 대표회장에게 보고하도록 결의했다. 특히 이날 전체 회의에서는 한교총 회원 교단에 공문을 발송해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의 대통합 추진에 대해 각 교단이 논의하고, 그 의견들을 수렴하기로 했다.

대변인 지형은 목사는 기자들과의 질의 과정을 통해 통합 결정 방식과 과정에 대해 먼저는 기관통합준비위원회(위원장 : 김태영 목사)가 일정한 과정을 통해 결과물을 내면 이를 미래발전위원회(위원장 : 소강석 목사)에서 논의하고 그 결과물을 상임회장단에서 받고 마지막으로 총회를 거쳐 받게 되며 그 중 어느 단계에서 회원 교단들의 의견을 물을지는 아직 결정치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형은 목사는 한교총은 보수교단을 대표하는 교회연합기관이 아니라 보수나 진보를 떠나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이라고 강조했고, 일부에서 한교총이 한교연과의 기관 통합에 의지가 있느냐는 의문이 있다는 질문에 한교연 증경 회장을 역임한 양병희 목사를 대화위원으로 선임한 것을 들어 적극성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회원 교단에 보내는 공문의 성격에 대해 묻는 기자에게 한교총 관계자는 참고 발언을 통해 회원 교단에 보내는 공문은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의 세 기관의 통합에 대한 어느 조건이나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용의 가장 마지노선이라 보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교총 기관통합준비위원회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3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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