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기관통합 다음 회기로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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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기관통합 다음 회기로 넘겨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21.11.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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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통합 다음 회기로 넘겨
한교총 상임회장 회의와 임원회의
전권가진 통합추진위원회 조직키로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강한 아쉬움 드러내

 

한교총 상임회장단 회의 모습
한교총 상임회장단 회의 모습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 소강석 목사, 이철 감독, 장종현 목사, 이하 한교총)이 11월 23일 오전11시 연지동 한교총 회의실에서 상임회장단 회의와 임원회의를 잇따라 열었다. 평소보다 긴 시간 동안 계속된 회의에서는 통합 추진은 다음 회기에도 꼭 하기로 결의를 했고, 미래발전위원회 대신 통합추진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또한 이 통합추진위원회에는 총회 통과를 전제로 전권을 주기로 했다. 

이는 기관 통합에 있어 한기총의 '톱다운(Top-Down)협상'이나 '선 통합, 후 협상 해결' 방식보다 '선 문제 해결, 후 통합'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의견이 더 강한 가운데 나온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한교총 상임회장단 회의 모습
한교총 상임회장단 회의 모습
한교총 상임회장단 회의 모습
한교총 상임회장단 회의 모습

한편 자신의 임기 안에 기관통합을 가시화시키지 못하게 된 이러한 회의 결과에 대해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매우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교총 통추위, 제6차 회의를 마치고 모습
한교총 통추위 모습

 

다음은 소강석 목사가 SNS에 올린 글이다. 

오늘 한교총 상임회장 회의와 임원회의를 마쳤습니다. 모든 어려운 문제들을 숙고하고 대화하여 합의된 안을 통과를 시켰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교단 총회장님들께 감사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한기총, 한교연과의 통합이 제 임기 내에 이루지 못한 점입니다.

저는 정말 임순례 감독이 만든 ‘우생순’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선수들처럼, 한국교회 연합을 위해 모든 땀과 마지막 호흡까지 바친다는 일념으로 뛰고 뛰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역부족이었고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러나 제 임기 내에는 못 이루었지만 한교총 상임회장 회의와 임원회의에서 통합 추진은 다음 회기에도 꼭 하기로 결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래발전위원회 대신 통합추진위원회를 조직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특별히 이번 통합추진위원회에는 전권을 주어 통합을 추진하도록 했습니다. 물론 이 결의안은 총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덜 준비된 연합기관의 통합보다는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는 연합기관의 통합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갈수록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은 인간의 힘보다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로의 기득권을 내려놓아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쉬움과 기대가 교차됩니다.

저도 잠시 연합기관 통합이 연기 되어 연말까지 바쁠 일이 없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연합기관의 통합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라면, 아니 한국교회의 역사적 사명이고 공익을 위한 것이라면 하나님이 언제든 이루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부디, 우생순 (우리 생애의 최고의 순간), 아니 한생순(한국교회의 최고의 순간)을 우리 모두 맞이할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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