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탐방] 세퍼 토라 특별전이 열린 성경전래지기념관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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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탐방] 세퍼 토라 특별전이 열린 성경전래지기념관을 찾아서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21.04.2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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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성경전래지 마량진,
성경전래지기념관, 그 자체가
큰 의미이고 한국 교회의 소중한 자산

마량진에서의 조선인과 영국인 첫 만남
“I do not understand one word that you say.”

4월 두 주간에 걸쳐
서기관이 인증한 세퍼 토라 전시

성경전래지기념관, 2016년 개관
이후 15만1738명 방문

 

성경전래지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퍼 토라' 모습
성경전래지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퍼 토라' 모습

1816년 영국 해군 머레이 맥스웰 대령이 서해안 탐사차 함정을 이끌고 들어왔다가 마량진 첨사 조대복에게 1611년에 발행된 영문 킹제임스 성경을 건네 준 충남 서천 마량진에 세워진 성경전래지기념관(관장 : 이병무 목사)에서 1,100년 전 예멘에서 디아스포라 유대인인 일라나집안에서 송아지 가죽에 쓴 세퍼 토라(’세퍼 토라는 서기관이 직접 손으로 쓴 토라를 뜻한다)’ 특별기획 전시회가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열렸다.

()한국최초성경전래사업회 이사장인 정진모 목사는 이 세퍼 토라는 B.C 580여 년 전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유대인들 가운데 이스라엘로 돌아오지 못하고 걸프만을 따라 가장 남쪽 나라인 예맨으로 내려간 일라나 집안의 토라로 100년 전 이스라엘로 돌아와 예멘회당에서 보관돼 사용된 것으로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소중한 것이지만 주앤바이블칼리지 총장 김형종 박사의 수고로 성경전래지기념관이 기증 받아 이 곳에 들어 오게 됐고, 이 토라를 최초로 성경이 전래된 이 곳에서 전시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성경전래지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킹제임스 성경' 모습
성경전래지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킹제임스 성경' 모습

계속해 정진모 목사는 먼저 성경전래지기념관이 어떻게 서천에 세워지게 되었지를 설명하면서 “200319일 당시 서천군청 이덕구, 박수환 과장과 서천군기독교연합회 회장 하영수 목사와 총무였던 제가 첫 만남을 갖고 한국최초 성경전래사업 발기모임을 갖고 사업을 시작했다. 사실 처음에는 어떻게 할지 몰랐는데 군청 공무원들이 먼저 이렇게 사료가 충분한 데 왜 가만히 계시느냐고 해 한국최초 성경전래사업 발기모임을 갖고 사업을 시작하게 됐고 지금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 후 박대헌 관장, 이만열 박사, 박용규 박사, 연규홍 박사, 민경배 박사, 김홍기 박사, 박명수 박사 등 교회 사학자들을 강사로 초청해 마량진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학술세미나와 한영문화교류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교단장 초청 설명회 등 고증을 통해 마량진이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라는 것을 고증을 통해 밝혀냈고, 2008년 한국 최초 성경전래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지난 2016년 한국 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을 개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경전래지기념관은 연면적 1374에 지하 1, 지상 4층 규모로 1층과 2층은 전시관으로, 3층은 전망카페로, 4층은 예배실 겸, 다목적실로 꾸며졌다. 기념관에는 200년 전 이곳에 전해진 영국의 킹 제임스 성경 원본과 같은 연대의 킹 제임스 성경과 다른 성경들이 전시돼 있다.

 

마량진에 위치한 성경전래지기념관 모습
마량진에 위치한 성경전래지기념관 모습

성경전래지기념관 관장 이병무 목사는 세퍼 토라가 국내에 반입된 과정에 대해 지난 201695일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의 개관을 앞에 두고 ()한국최초성경전래사업회에서 성경 관련 전시자료를 찾고 있던 중 주엔바이블칼리지를 방문해 전시 중인 30여종의 토라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최초성경전래지기념관에 가장 필요한 자료라는 것을 확인했고, 이어 사업회의 노력과 주엔바이블칼리지 총장 김형종 박사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토라 구매에 들어갔지만 구입가가 천문학적일 뿐 아니라 이스라엘에서 토라의 매매 자체를 엄격히 규제하기 때문에 토라의 구입은 쉽지 않았는데, 김형종 총장이 이스라엘 회당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마침내, 1,100년 전 예멘에서 디아스포라(Diaspora)로 살아 온 일라나집안의 토라가 약100년 전부터 이스라엘 예멘 회당에서 보관, 사용 중인 것을 확인하고 예멘 회당의 요하난랍비와 회당 관계자들의 동의를 얻어 마침내 한국 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에 기증을 받게 됐고, “이 토라는 가치를 따질 수 없는 소중한 성경으로 현재 이스라엘의 랍비이며 서기관인 엘리에젤 빌렌즈키(Eliezer Bilenchki)의 서명 날인 된 히브리어와 영문 인증서가 1,100년 전 토라임을 증명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성경전래지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퍼 토라' 모습
성경전래지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퍼 토라' 모습
성경전래지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퍼 토라' 모습
성경전래지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퍼 토라' 모습
성경전래지기념관 전시 모습
성경전래지기념관 전시 모습
성경전래지기념관 전시 모습
성경전래지기념관 전시 모습

한편 순조실록」과「일성록에서 마량진에서의 성경 전래 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순조(純祖)실록 권 19 [국사편찬위원회 편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48], 순조 16(丙子, 1816)719일 병인(丙寅)조에는 충청수사(忠淸水使) 이재홍(李載弘)이 충청도 마량진 갈곶 밑에 이양선 2척이 표류해 온 일을, 다음과 같이 장계로서 보고하고 있다. 181694일과 5(718일과 19), 영국의 함선Alceste(함장 Murry Maxwell)Lyra(함장 Basil Hall)가 비인현 마량진 앞 갈곶에 도착했다.

 

성경전래지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킹제임스 성경' 모습
영국 함선과 조선의 첫 만남을 기록하고 있는 순조실록
성경전래와 관련된 주요 사료들
국내 최초 성경전래와 관련된 주요 사료들

이 배는 이 해 영국 정부가 중국파견하는 사신 암허스트(J.win.Am-herst)를 태우고 중국에 도착, 이들 일행을 광동에 내려놓고 대기하는 동안 본국 훈련에 따라 조선의 서해안일대를 탐험하면서 해도를 작성하는 중이었다.

이들 두척의 배가 마량진에 도착했을 때 마량진 첨사 조대복(趙大福)과 비인현감 이승렬(李升烈)이 문정(問情)차 두 배에 승선, 조사하고 몇 권의 책과 문서를 받았는데 그 받은 책 가운데 한권이 바로 성경 이였다.

한편 1760년(영조 36) 1월부터 1910년(융희 4) 8월까지 151년간의 국정에 관한 제반 사항들이 기록되어 있는 일기로 국보 제153호로 지정되어 있는 일성록」(하단 참조)에 따르면 1816년 마량진에서의 영국인과 조선인의 첫 만남이 매우 흥미롭게 기술되어 있다. 영국의 알세스트호와 리라호가 조선의 해안을 탐사하다가 표류해 마량포구 해안에 정박했다.  당시 마량진 첨사 조대복과 비인 현감 이승렬이 배에 올라 영국 해군 함장으로부터 두 권의 책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 중 첨사 조대복이 받은 한 권이 성경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18169월 마량진에서의 성경 전래는 그 뒤에 복음 전파의 열매를 맺는 과정으로 어떻게 연결되어 갔는가 하는 점은 확인되지 않지만 현재까지의 연구나 기록의 발견으로 봐서, 마량진 사건은 기록으로 확인된, 한국 최초의 성경전수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마량진에서의 성경 전래 과정을 통해 조선 서해안 해로가 완성되고, 바실 홀의「10일간의 조선항해기>를 통해 조선이 서구에 알려졌다. 이는 이후 선교사들이 조선에 선교사로 오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도움을 줬다. 그리고 l832년에는 귀츨라프에 의해, 1866년에는 27세의 나이로 죽어 가면서 성경을 전달한 토마스 선교사에 의해 성경이 전래되었다. 그리고 1882년에는 존 로스에 의해 한국어로 번역된 누가복음서, 요한복음서, 사도행전이 차레로 출판되었다. 한국 기독교가 세계 선교사상 유례없는 성장과 발전을 하게 된 데에는, 이러한 과정을 통한 성경 전래에 의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조선의 첫 만남
마량 포구에서의 영국인과 조선인의 첫 만남
마량진에서의 조선인과 영국인
마량진에서의 조선인과 영국인
조선의 첫 만남
첫 만남, 소통에 애를 먹은 양국의 언어

소통에 애를 먹은 양국의 언어

“I do not understand one word that you say.”
(나는 당신이 말하는 것을 한마디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Difficult ensuing from the lack of a common language

 

마량진에 도착한 영국인 일행과 이를 맞이한 첨사 조대복은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 이에 서로 글을 써서 보여 주었지만 이해할 수가 없었고 결국 몸짓으로 소통할 수 밖에 없었다.

Because they shared no common language, communication was difficult between the Englishmen and the naval officer who received them, Jo Daebok.

They tried showing each other written characters, but still couldn’t make themselves understood. So, ultimately. they were forced to non-verbal communication.

영국인과 조선인은 서로 말이 통하지 읺았다. 그래서 첨사 조대복이 서기를 시켜 글로 쓴 종이를 맥스웰 함장에게 전하였지만 그들은 글의 의미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러자 이번엔 맥스웰 함장이 종이를 가져 오게 하더니 “I do not understand one word that you say.”(나는 당신이 말하는 것을 한마디도 이해하지 못합니다.)라고 영어로 써서 이 쪽지를 예의범절을 차려 조대복에게 주었다. 그러자 그는 매우 유심히 글자들을 살펴보고, 종이 쪽지를 이리저리 돌려 보았지만 그 글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10일간의 조선항해기에서)

 

MOU
성경전래지기념관와 충남기독교총연합회 MOU 체결 모습
MOU
성경전래지기념관와 충남기독교총연합회 MOU 체결 모습
성경전래지기념관와 충남기독교총연합회 MOU 체결 모습
성경전래지기념관와 충남기독교총연합회 MOU 체결 모습

성경전래지기념관 관장 이병무 목사는 “2016년 기념관이 개관된 이후 151738명이 방문해 관람객들로 인해 23억 원의 지역 경제 창출을 했고, 이번 특별전에도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총 700여명이 찾았다. 이 여세를 몰아 성경전래지기념관의 의미를 더욱 증대시키기 위해 ()한국최초성경전래사업회 이사장 정진모 목사, 성경전래지기념관 관장 이병무 목사, 충남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 오종설 목사)가 MOU 협약식을 맺고 전국기독교총연합회 등을 통해 홍보 활동 및 협력을 약속했고, 한국교회가 마량진에 성경이 전래된 95일을 성경전래주일로 지정하도록 힘을 합칠 예정이다

성경전래지기념관의 당면 과제는 기념관 주변의 약 300여평의 부지를 매입해 연수나 교육시설 등 부대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다. 본래는 ()한국최초성경전래사업회가 원했던 건축부지가 근처에 있었으나 군예산으로 건축되는 과정에서 예산상 어쩔 수 없이 지금의 부지에 건축됐다. 그 결과 다소 비좁다는 느낌이 든다. 이에 이를 보완해 성경전래지기념관의 활용성을 증대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최초성경전래사업회 이사장인 정진모 목사와 성경전래지기념관 관장 이병무 목사는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스토리텔링

성경전래지기념관에의 스토리텔링, 4층 예배실 테라스에서 사진을 찍게 되면 십자가가 배경에 나오게 된다. 이 십자가는 아래 사진의 강단 뒷편의 십자가가 반사되어 나오는 것이다.
성경전래지기념관에의 스토리텔링
성경전래지기념관에의 스토리텔링
성경전래지기념관 이사장 정진모 목사와 관장 이병무 목사 모습
성경전래지기념관 이사장 정진모 목사와 관장 이병무 목사 모습
성경전래지기념관 연혁
(사)성경전래지기념관 이사회 조직
(사)성경전래지기념관 연혁
(사)성경전래지기념관 연혁

성경전래지기념관으로 들어가는 초입에는 1816년 최초의 성경전래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놓은 공원도 볼거리 중 하나다. 영국 함선 리라호와 마량진 첨사 조대복이 승선했던 조선 판옥선 모형이 설치돼 있다.

또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배가 침몰하는 상황에서 조선인 여학생을 구하려다 순직한 아펜젤러 선교사를 기념하는 기념관도 자리하고 있어 목회자들은 물론 기독교인이라면 꼭 한번 찾아 볼 가치가 있는 의미 있는 곳이다. 기자 자신도 막연히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정도로 알고 갔다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왔다.

 

공원
한국 최초 성경전래기념공원에서

공원

한국 최초 성경전래기념공원에서
공원
한국 최초 성경전래기념공원에서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 기념관 모습
아펜젤러 선교사 순직 기념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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