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추천 49명 중 48명 등록 마쳐
장로 부총회장 단독 등록
목사 부총회장, 부서기 놓고 치열한 경선 예상
감사부, 고시부 등 일부 상비부장도 경선 돌입
제110회 총회를 앞두고 제109회기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오정호 목사, 이하 선관위)가 8월 4일-6일 총회회관에서 실시된 총회 선거 입후보자 등록 결과 마감 시한인 8월 6일 오후 5시 현재 총 48명이 등록을 마쳤다. 입후보자 등록 마감 시간 이후에는 예비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허용된다.
8월 4일-6일 총회회관에서 실시된 총회 선거 입후보자 등록 결과 총회 임원 11명, 상비부장 20명, 공천위원장 1명, 선관위원 15명, 재판국원 1명 등 총 48명이 등록했다.
먼저 4일 오전에는 차기 총회장 장봉생 목사(서울노회, 서대문교회)가 총회장 예비 후보로, 고광석 목사(동광주노회, 광주 서광교회)와 정영교 목사(남경기노회, 산본양문교회)가 목사 부총회장 예비 후보로, 홍석환 장로(대경노회, 강북성산교회)가 장로 부총회장 예비 후보로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등록을 마쳤다.
계속해 유병희 목사(황서노회, 예우림교회)와 이상협 목사(중서울노회, 맑은교회)가 부서기 예비 후보로, 단독 출마한 이도형 목사(경북노회, 도개중앙교회)는 부회록 서기 예비 후보로, 안수연 장로(중경기노회, 양의문교회)는 부회계 예비 후보로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등록을 마쳤다.
이어 상비부장을 비롯해 공천위원장, 선관위원, 재판국원 등 임원 외 선출직 등록도 이어졌다. 정치부장 김재철 목사(남서울노회, 장성교회), 구제부장 고상석 목사(전라노회, 중앙장로교회), 신학부장 윤삼중 목사(동대구노회, 신창교회), 재정부장 이민호 장로(경북노회, 왜관교회), 전도부장 황한열 목사(남부산남노회, 송정제일교회), 교육부장 이경조 목사(신안주노회, 시온교회), 헌의부장 문미식 목사(목포제일노회, 풍성한교회), 군경선교부장 최석우 목사(서인천노회, 푸른성교회), 면려부장 최금성 목사(북전주노회, 운주동부교회), 규칙부장 권희찬 목사(경청노회, 자인교회), 농어촌부장 이철우 목사(경일노회, 새빛교회), 재판국장 문종수 목사(구미노회, 구미성은교회)가 단독으로 입후보했고, 공천위원장에 단독 등록한 피승민 목사(대구동노회, 쉴만한교회)는 9월 8일 서대문교회에서 열리는 제110회 총회 공천위원회에서 당선 여부를 기다리게 됐다.
그리고 고시부장에는 김민교 목사(함북노회, 인천임마누엘교회)와 이상돈 목사(충북동노회, 제천교회), 출판부장에는 장성태 목사(수도노회, 예찬교회)와 김준기 장로(이리노회, 용기교회), 감사부장에는 윤성권 목사(대구중노회, 대봉제일교회)와 오준민 목사(수경노회, 성림교회), 은급사회부장에는 민길성 목사(경서노회, 복전교회)와 박재완 목사(시화산노회, 새권능교회)가 등록을 마치고 경선을 치르게 됐다.
또한 부임원인 부서기 서만종 목사(광주전남노회, 광주단비교회)는 서기 예비 후보로, 부회록 서기 안창현 목사(군산남노회, 서광교회)는 회록 서기 예비 후보로, 부회계 남석필 장로(경기노회, 맑은샘광천교회)는 회계 예비 후보로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등록을 마쳤다.
또한 선관위원은 당연직 위원인 현 총회장 김종혁 목사와 장로 부총회장 김형곤 장로, 총회 서기 임병재 목사, 총회 회록서기 김종철 목사, 총회 회계 이민호 장로가 등록을 마쳤고, 안성국 목사, 최찬용 목사, 최성은 목사, 이경준 장로(이상 호남ㆍ중부), 박영만 목사, 이기덕 장로(이상 영남), 박종희 목사, 이창원 장로, 최규정 장로, 현광욱 장로(이상 서울ㆍ서북) 등이 입후보 등록을 마쳤고, 재판국원은 영남 몫의 최병도 장로는 입후보했으나, 서울ㆍ서북(목사 2인, 장로 1인)과 호남ㆍ중부(목사 1인)은 미등록으로 남았다.
이번 등록 기간에는 각 노회에서 총회 선거 후보 추천을 받은 총 49명 중 48명이 등록을 마쳤으나, 유일하게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김상규 장로(경청노회, 자인제일교회)가 건강상의 이유로 등록하지 않았다. 총회 선거규정에 따르면, 제6장 제28조 5항에 ‘노회에서 후보자로 추천을 받은 후 등록하지 않거나 등록 수 사퇴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제29조에는 이를 어길 시 당사자에 대한 ‘향후 4년간 총회 총대 및 총회 공직 제한’과 더불어 추천한 노회에도 ‘향후 4년간 선출직 입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다’라는 규제 및 시벌 조항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김상규 장로는 당회와 노회의 결의를 거쳐 입후보 등록 기간 전 총회 임원회로 예비후보 등록 취소 신청과 함께 선처를 요청해 왔으며, 총회 임원회는 해당 공문을 선관위로 이첩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장로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김상규 장로의 미등록 사태는 규칙부장으로 등록한 경청노회장 권희찬 목사의 향후 정치 활동과 차기 부총회장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현 총회 서기 임병재 목사에게는 부담이 되거나 악재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