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재단이사장 선출 정관 위반, 사법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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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재단이사장 선출 정관 위반, 사법으로 가나?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21.05.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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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 재단이사장, "하자없다"

소강석 총회장, 강재식 목사 의견에
동의하지만 소송에는 일정한 거리

강재식 목사,
"교육부에는 이미 질의서 보냈다.
소송도 제기하겠다."

 

총신대재단이사회 모습
총신대재단이사회 모습

총신대재단이사회가 525일 오후 6시 총신대 재단이사회 회의실에서 재단이사회를 열었다. 예배 후 열린 회의 초반에는 재단이사장 선출에 대해 최근 문제가 제기된 건에 대한 격한 토론이 있었다.

강재식 목사는 지난 511일 재단이사장 선출 과정이 정관 제29이사회 의결 제척사유를 위반한 가운데 이사장을 선출했다고 지적했지만, 선출 적법성 논란의 당사자인 재단이사장 김기철 목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정관 제29조 이사회 의결 제척사유, ‘이사장 또는 이사가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할 때는 그 의결에 참여하지 못한다.’ 1임원 및 학교의 장 선임과 해임에 있어 자신과 관한 사항’) 이에 소강석 총회장은 정관 위반이라는 강재식 목사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김기철 목사가 유감 표명을 하고 앞으로는 총회와 협력해 잘 하겠다는 의견 표명을 하면 이를 받고 넘어 가자 했으나 김기철 목사는 이를 거절했다김기철 목사와 지지하는 쪽에서는 그 다음 후폭풍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총신대재단이사회 모습
총신대재단이사회 모습
총신대재단이사회 모습
총신대재단이사회 모습

이런 첨예한 상황에서 19건의 안건이 상정된 가운데 이사들은 총신이 발전해야 되기 때문에 재단이사장 선출 과정 문제는 사법의 판단에 맡기되 오늘 상정된 안건 처리 문제는 별개로 하기로 하고 김기철 목사가 사회권을 가지고 회무 처리에 들어가 "결산과 임단협 관련 건"들을 처리했다.

한편 일정상 회의장을 먼저 떠난 소강석 총회장은 정관 위반이라는 강재식 목사 의견에 동의한다. 김기철 목사가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앞으로 총회와 협력해 총신발전을 위해 잘하겠다고 했으면 좋았었겠다. 일부에서 총회장 명의로 교육부에 진정을 하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총신이 발전해야 되기 때문에 법적 하자는 사법에 맞기고 오늘 회의 결의는 별개로 하고 진행하기로 했다. 진작에 여성 이사를 추천해야 한다는 총회장으로서의 주장이 거부된 것이 못내 아쉽다.”고 입장을 밝혔고, 회의 직후 강재식 목사는 "나는 문제가 있다고 했으나 김기철 목사는 하자가 없다라고 했다. 이에 모 이사가 소송을 해서 결론을 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누구를 끌어 내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하자가 있는 것은 치유해야 한다. 소송을 내서 치유가 되도록 하겠다. 그래고 교육부에도 질의서를 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에 김기철 목사는 회의가 종료된 후 기자들의 질문에도 매우 조심스럽고 예민한 태도로 일관하며 지난 회의록 중 재단이사장 경선 부분에서 만장일치 선출 부분을 8:6으로 수정했으며 빠른 시간 안에 회의록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총신대재단이사회 모습, 논란에 휩싸인 재단이사장 김기철 목사 모습
총신대재단이사회 모습, 논란에 휩싸인 재단이사장 김기철 목사 모습
총신대재단이사회 모습. 소강석 총회장 모습
총신대재단이사회 모습. 소강석 총회장 모습
총신대재단이사회 모습, 강재식 목사 모습
총신대재단이사회 모습, 소송 제기를 공언한 강재식 목사 모습
총신대재단이사회 후 회의실을 나오는 이사들 모습
총신대재단이사회 후 회의실을 나오는 이사들 모습

이런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재단이사장 선출 과정이 정관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더 힘을 얻고 있는 현실에서 문제는 제106회 총회를 앞두고 별다른 대안이나 대책도 없고, 특별한 화해나 중재 노력이 없는 한 강대강 대결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진행 과정에 따라 가처분이 제기되고 그것이 인용되는 상황까지 간다면 이런 결과는 총회와 총신의 안정과 발전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모두가 패자가 되는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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