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 남서호 박사의 상담심리 코너(1) 「민중과 언론은 과연 정의의 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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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 남서호 박사의 상담심리 코너(1) 「민중과 언론은 과연 정의의 편인가?」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19.09.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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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과 언론은 과연 정의의 편인가?

 

 

           예언자, 제사장적인 사명은 

           외롭고 고독하고, 고뇌도

 

           그러나 하나님의 소명을 따르기에

           진실과 정의와 양심을 동반하는 즐거움이

 

 

 

"모든 사물은 존재의 의미가 있다"는 말은 깊은 의미를 던져주는 말이다.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그 존재의 의미를 어디에 근거해서 찾을 수 있는가? 하나님의 창조의 신앙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게 된다. 놀랍게도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창 1:27)으로 창조 되었다. 이 말은 하나님은 모든 인간을 사랑하시며 모든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떠나서는 존재의 의미를 상실한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항상 인간을 찾으시며 사명을 맡기시는 분이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창 3:9)는 하나님의 소리를(창3:10)들을 때에 진정한 존재의 의미를 찾았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회 속에서 살아간다. 그럼으로 그 시대를 위하여 부름 받았다는 소명 의식은 곧, 기독교인의 중요한 역사의식이다.


북유럽의 노르웨이 출신 작가 입센은 '인형의 집' ‘유령’이라는 대표작과 함께 '민중의 적'이라는 희곡을 발표하였는데 그 희곡 중의 일부를 소개한다. 어느 작은 해변마을에 뜻밖에 온천 물줄기가 솟아났다. 마을은 축제 분위기였고 마을 경제는 활기를 띈다. 조용하고 전원적이던 마을이 갑자가 관광지가 되고 유흥과 번영으로 급변해 갔다. 땅값이 뛰고 벼락부자 되고 호텔도 고속도로가 생겨 간다. 그런데 이변이 생겼다. 그 마을의 한 의사(토스크만 박사)가 온천 성분을 조사해보니 '마실 수 없는 물' '목욕에 해로운 물' 티프스, 악성 위장병 피부병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는 물이라고 발표를 하였다.언론계와 학계에서도 의사의 연구를 높이 찬양하고 동조했다. 그러나 관리사무소, 주민, 민중들은 소동을 피우며 의사에게 그것이 잘못 연구된 것이라고 발표하기를 요구한다. 우리가 투자한 것이 너무 억울하다는 것이다. 의사는 고민한다. 그러나 진실과 바른 일이기에 양심을 파괴하면서 굽힐 수 없다고 한다. 진리와 정의는 소수자의 것임을 통감하고 “오직 혼자 힘으로 서는 자가 가장 강력하다”라고 부르짖었다. 그때 주민들은 이권 때문에 여론을 매수하며 일제히 의사를 비난하며 "의사는 민중의 적이다"라고 외치면서 결국을 그 마을에서 쫓아내고 만다.시대마다 언론과 대중들의 주장이 정의일 수도 있고 이기심에서 발로된 주장일 수 있다. 이때 하나님의 사람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앎이 민중의 소동을 이길 수 있는가? 만약 이길 수 있다면 그는 아놀드 토인비가 말한 “창조적 소수”이다. 결국 돌이켜보면 그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펼치게 된다. 이상의 내용을 신앙적으로 볼 때 예언자, 제사장적인 사명은 외롭고 고독하고, 고뇌도 있다. 그러나 시대를 위하여 부르신 하나님의 소명을 따르기에 진실과 정의와 양심을 동반하는 즐거움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러서 의롭다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롬 8:30)살게 하신 목적이 계심을 믿을 때 소명을 그 시대 속에서 재발견하게 된다.


1924년 4월14일 타이타닉 호가 빙산에 부딪쳐 침몰하고 1500여 명이 희생된 참사가 있었다. 이 사건에는 슬프고 아름다운 뒷이야기가 많은 교훈을 안고 여러 편 전해지고 있다. 그 중에 하나, 구사일생으로 생명을 건진 한 청년의 간증은 이러하다. 배가 파선된 후에 청년이 작은 나무 조각에 간신히 의지하여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존·하퍼 목사가 파도에 밀려 옆으로 오더니 대뜸 "젊은이는 구원을 받는가?"라고 물었다. "아니오"라고 대답을 하는 찰라에 파도가 두 사람 사이를 아득히 떼어 버렸는데 잠시 후에 다시 만나게 된 목사님은 "청년은 하나님과 화해를 했는가?"라고 묻더라는 것이다. 그 질문에 대답할 겨를도 없이 파도가 다시 한 번 목사님을 덮쳐버리고 영영 다시 볼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죽음을 목전에 둔 급박한 상황에서 한 사람의 영혼이라도 더 건지려고 애쓰던 목사님의 마지막 말씀이 가슴 깊은 곳에 세차게 때려서 그는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남서호 박사의 약력 소개

전, 나사렛대학교 교수
현 *기독교치유상담연구원 원장
     *생명사랑목회포럼회장.
     *보수통합자유주의연대. 공동대표.
     *교회언론회 이사.
     *양재동 동산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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