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르포 1】아마존 대박, 영주대장간을 찾아서
상태바
【현장 르포 1】아마존 대박, 영주대장간을 찾아서
  • 개혁타임즈(Reformed Times)
  • 승인 2019.10.24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혁명적 원예용품’
`경북도 최고 장인(匠人)`에 선정
작은 교회에 주는 교훈은?
"작고 미약한 교회도 강하고 의미있게 쓰임받는 교회가 될 수 있다."
아마존에서 호미로 대박친 영주대장간 모습
아마존에서 호미로 대박친 영주대장간 모습
영주대장간이 받은 장인 훈장들
영주대장간이 받은 장인 훈장들

지난 10월21일 오후 영주동부교회에서 윤선율 장로 부총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마친 후 영주대장간을 찾아 나섰다. 지난해 미국 ‘아마존’에서 대박을 냈다는 “영주대장간 호미”를 찾아 나선 것이다. 오직 수작업만을 고집해 ㄱ자로 꺾어져 제조된 이 호미는 ‘아마존’에서 손삽만 쓰던 외국인들에게 미국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혁명적 원예용품’이며 이런 “호미를 쓰기 전에는 정원을 어찌 가꿨는지 의문”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국내보다 훨씬 비싼 14.95~25달러(1만6000원~2만8000원)의 가격임에도 2000개 이상 팔리면서 ‘가드닝(gardening·원예)’ 부문 톱10에 올랐고, 올해도 3,000개 이상 팔리며 13위에 올랐다.

 

아마존이 극찬한 영주대장간 호미
아마존이 극찬한 영주대장간 호미
영주대장간 명품이 제조되는 모습
영주대장간에서 명품이 제조되는 모습
영주대장간의 노련한 장인들
영주대장간의 노련한 장인들
영주대장간의 노련한 장인들
영주대장간의 노련한 장인들
영주대장간 살림을 맡은 석노기 대표 부인
영주대장간 살림을 맡은 석노기 대표 부인
영주대장간에서 제조된 정육용 칼
영주대장간에서 제조된 정육용 칼
영주대장간 주방용 칼 모습
영주대장간 주방용 칼 모습
영주대장간 아마존 대박 호미 모습
영주대장간 아마존 대박 호미 모습

영주대장간은 영주동부교회에서 1Km정도 떨어진 그리 멀지 않은 곳, 영주역 뒷편에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석노기 대표가 출장 중이라 직접 만나지는 못했고, 석대표 부인이 차 대접을 해 안내를 받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영주대장간 석노기 대표(66세)는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1968년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매형이 하는 대장간과 공주에 있는 한 대장간에 들어가 눈칫밥을 먹으며 기술을 연마한 후 산간지역이 각종 농기구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에 경북 영주로 내려와 지금 자리에 5평에 터를 잡고 ‘영주대장간’ 문패를 달았다.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올 상반기에는 5,000만~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참고적으로 “영주대장간 호미”는 ‘아마존’에서 중자 기준으로 4,000원이라고 방송에 나왔는데, 대장간 현장에서는 6,000원이었다. 아마 올해 들어 가격이 인상된 듯한데, 요즘 국내 물가를 볼 때 저렴한 가격이라 생각되었다. 영주대장간 석대표는 대장간 문을 연 이래로 호미, 괭이 등 다양한 농기구를 오직 전통 방식대로만 만들어 오고 보존한 공로로 2017년 경북도의 향토뿌리기업으로 지정됐고, 지난해 `경북도 최고 장인(匠人)`에 선정됐다.

영주대장간을 취재하면서 현실 속의 작고 미약한 교회들을 생각해 본다. 작고 미약한 교회들이 영주대장간의 작은 호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이어야 할까?

"작고 미약한 교회도 다윗의 물맷돌처럼 강하고 나름대로 의미있게 쓰임받는 교회가 될 수 있다."  

 

PS.

손님들도 계속 찾아오고 서울로 올라가는 일이 급해 신앙에 대해서는 대화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영주에 계시는 장로님들이나 성도들께서 확인해 보시고 만약 신앙 생활을 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영주대장간을 찾아 복음을 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윤 대통령 참석 가운데 열려
  • 동안주노회, 제200회 기념예배 및 정기노회, 김동관 목사 부총회장 후보 추천
  • 드림교회, 강병국 목사 위임예배 드려
  • 총회미래정책전략개발위, 목회자 수급정책 컨퍼런스 열어
  • 총신대신대원총동창회, 제34회 회기별 대표 초청세미나 가져
  • 교회여 일어나라! 목양아카데미, 전국장로부부 One Day 말씀 축제 열어
  • -->